[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원민순 기자] 김민정이 친어머니 차화연의 이중적인 모습에 분노의 눈물을 흘렸다.
3일 방송된 KBS 2TV <가시나무새> 2회분에서는 유경(김민정 분)이 자신을 낳고 버린 친어머니 윤명자(차화연 분)와 10년 만에 재회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유경은 모녀관계가 아닌 영화제작사 직원과 영화배우 관계로 윤명자와 만남을 갖게 됐다.
유경은 자신이 친딸임을 모르는 윤명자에게 "정말 결혼을 안 했느냐"고 물었고 이에 윤명자는 "내가 영화랑 결혼한 사람인 거 모르냐"고 오히려 반문하며 자리를 떴다.
유경은 원망과 분노가 가득 담긴 눈빛으로 윤명자의 뒷모습을 쳐다보며 눈물을 흘렸다. 자식을 낳았음에도 미혼 행세를 하면서 이미지를 위해 영화랑 결혼했다고 말하는 윤명자의 겉과 속이 다른 모습에 치가 떨렸기 때문.
시청자들은 "딸이 친 엄마를 보고 괴로워하다니 가슴 아프다", "유경이 얼마나 마음의 상처가 컸으면 저렇게 변했을까 안타깝다"며 유경에 대한 공감을 드러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정은(한혜진 분)이 오디션을 봤던 영화제작프로듀서 이영조(주상욱 분)가 중학생 시절 알고 지낸 오빠임을 알게 돼 향후 내용 전개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사진=김민정, 차화연 ⓒ KBS 2TV <가시나무새> 캡처]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