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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여름 FA' 밀란 MF영입전 선두...연봉 135억원 베팅

기사입력 2022.01.11 17:28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AC밀란에서 뛰는 중앙 미드필더를 이적료 없이 영입할 기회를 얻었다. 

이탈리아 축구 기자 루디 갈레티는 11일(한국시간) AC밀란과 구단 소속 미드필더 프랑크 케시에가 재계약에 여전히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토트넘 홋스퍼가 그의 영입전에 선두에 서 있다고 전했다. 

앞서 스카이 이탈리아는 지난해 8월 밀란의 연봉 5백만 유로(약 67억 원)에 보너스가 포함된 최종 제안을 했지만 케시에 에이전트로부터 아무런 답변을 받지 못했다. 케시에 측은 연봉 8백만 유로(약 108억 원)를 요구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케시에는 오는 6월이 되면 밀란과 계약이 끝난다. 보스만룰에 따라 그는 이번 1월 이적시장부터 자유롭게 다른 구단들과 이적료 협의 없이 협상을 시작할 수 있는 권리가 주어진다. 이에 여러 구단이 적극적으로 구애에 나섰고 토트넘과 PSG 등이 접촉을 시작했다. 

AC밀란 전담 기자로 활동하는 이 기자는 "밀란과 케시에의 거리는 여전히 멀다. 구단의 5백만유로 제안 이후 아무런 활동이 없다"면서 "이날까지 그는 토트넘과 PSG, 그리고 또 다른 프리미어리그 구단들에 제안을 받았다. 토트넘이 연봉 8백만 유로에 보너스로 2백만 유로(약 27억 원)가 포함된 제안을 했다. 토트넘이 선두에 있다"고 밝혔다. 

케시에는 세리에A 아탈란타에서 두각을 드러낸 미드필더로 주로 수비형 미드필더와 중앙 미드필더를 소화할 수 있는 자원이다. 지난 2020/21시즌엔 의외의 득점력을 과시하며 리그 37경기 13골 6도움을 기록하기도 했다. 


토트넘은 현재 중앙 미드필더 자리에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 올리버 스킵, 그리고 해리 윙크스 등이 있다. 호이비에르와 스킵이 주전으로 나서고 윙크스가 로테이션 자원으로 최근 좋은 활약을 해주고 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지난 시즌 인테르 감독으로 이미 케시에를 지켜본 바가 있다. 

사진=AP/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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