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노을 기자) 그룹 위아이 멤버 김요한이 달콤하지만 위험한 사랑에 빠졌다.
김요한의 솔로 미니앨범 '일루전(Illusion)'과 타이틀곡 '디저트(DESSERT)' 뮤직비디오가 10일 오후 6시 공개됐다.
이번 앨범은 환상, 환각이란 의미대로 모두가 꿈꾸는 환상을 김요한의 시크한 몽환적인 멋으로 그려냈다. 2020년 8월 발표한 싱글 '노모어(NO MORE)' 이후 1년 5개월 만에 선보이는 솔로 앨범이다.
타이틀곡 'DESSERT'는 그루비한 베이스라인이 돋보이는 펑키 디스코 장르의 곡이다. 상대의 달콤한 매력에 이끌려 벗어날 수 없는 위험한 사랑을 디저트에 빗대어 표현했다. 이외에도 우리 자신에게 이기적일 필요가 있다는 메시지를 담은 '셀피쉬(SELFISH)',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기꺼이 어둠 속으로 가겠다는 다짐을 그려낸 '배드(BAD)', 점점 깊어지는 설렘을 아기자기한 포인트들과 함께 풀어낸 '저공비행(Landing On You)', 팬들에게 건네는 고마운 마음을 시적으로 담아낸 '반짝이는 별들처럼 나침반이 되어줘요'까지 다채로운 장르가 수록됐다.
김요한은 직접 랩 메이킹에 참여해 이번 앨범에 대한 애정을 엿보게 한다. 'DESSERT'를 비롯해 'SELFISH', '저공비행' 등 총 3개 트랙의 랩 메이킹에 참여하며 자신의 음악적 색깔을 한층 더 견고히 했다.
'어지러워 나를 녹이는 너 So Fake Yeah / 홀린 듯 네 말에 감겨 Baby / 헷갈려 날 흔들어 Complicated / 멋대로 그려줘 Babe', '달콤해 Feel’s Like Sweet Dessert / 너란 향기에 또 자꾸만 끌려가 또 난', 'Yeah 매번 같은 Trick에 갇혀 / 같은 곳을 찔린다 해도 난' 등 달콤하지만 위험한 사랑에 빠진 이의 마음을 직설적으로 담아낸 가사는 김요한의 색다른 변신을 느끼기에 충분하다.
뮤직비디오도 강렬하고 몽환적이다. 김요한은 손끝을 섬세하게 사용한 포인트 안무와 부드러움과 절도있는 동작을 오가며 곡이 지닌 다채로운 분위기를 전한다. 나아가 보컬은 물론 랩까지 소화, 한층 성장한 음악적 역량이 돋보인다.
최근 KBS 2TV 수목드라마 '학교 2021'을 통해 처음 연기에 도전한 만큼 다채로운 눈빛 연기도 관전 포인트다. 후반부 불길에 휩싸인 차를 두고 흔들림 없는 연기를 펼치는 김요한의 모습은 절정에 달한 위험한 사랑을 그대로 투영했다.
김요한은 컴백 당일 열린 쇼케이스에서 "이런 콘셉트를 보여드린 적이 없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보여드리고 싶었다. 그래서 변신을 감행했다"라고 밝힌 바.
"시간은 촉박했지만 진짜 열심히 준비했다"이라는 그의 말대로 치명적인 이미지 변신이 반갑다.
사진=위엔터테인먼트
김노을 기자 sunset@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