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원민순 기자] 두 여배우 한혜진과 김민정이 서슬 퍼런 눈빛을 주고받으며 앞으로 펼쳐질 대립을 예고했다.
한혜진과 김민정은 2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가시나무새> 1회에서 서로 기 싸움을 벌이며 첫 등장만으로도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이날 서정은(한혜진 분)과 한유경(김민정 분)은 단역배우와 영화제작자 입장으로 만나게 됐다. 서정은이 한유경이 제작하려는 영화에 오디션을 보러온 것.
하지만, 예전부터 알고 지낸 사이였던 두 사람의 대화에서는 왠지 모를 냉랭함이 전해졌다.
알고 보니 서정은과 한유경은 중학생 시절 소문난 단짝이었으나 한유경이 서정은 때문에 깡패들한테 폭행을 당한 데 이어 자신을 키워준 엄마가 친 엄마가 아님을 알고 충격에 빠지면서 오해가 시작됐다.
학교에는 한유경이 한밤 중에 성폭행을 당했다는 소문이 퍼졌고 이를 서정은의 짓이라 여긴 한유경은 서정은의 뺨을 때리고는 친 엄마에게 버림받았다는 일까지 들먹이며 앞으로 길에서 만나더라도 아는 척 하지 말자고 소리쳤다.
시청자들은 "서정은과 한유경의 눈빛 싸움 볼 만했다", "앞으로 두 사람의 피할 수 없는 대립이 기대된다"며 향후 극 전개에 관심을 드러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서정은과 한유경, 그리고 이영조(주상욱 분)의 어린 시절 얘기가 그려졌다.
[사진=한혜진, 김민정 ⓒ KBS 2TV <가시나무새> 캡처]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