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미래를 함께할 거란 느낌이 강하게 들었어요."
가수 모니카(독일 이름 monika, 한국 이름 지유)가 가수 김현성과의 열애 사실을 전해 많은 화제를 모았다. 7일, 엑스포츠뉴스와 단독으로 전화 인터뷰를 진행한 모니카는 "이렇게 많은 분들이 관심 갖고 축하해주실 줄 몰랐다"면서 쏟아지는 응원과 격려에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모니카는 지난 2014년, 걸그룹 배드키즈의 메인 보컬로 데뷔해 독보적인 존재감으로 많은 사랑 받았다. 홀로서기 후 솔로 뮤지션으로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김현성과의 열애 소식으로 대중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옛날에 '해피투게더'에 나간 적이 있는데, 그때 유재석 선배님이 정말 잘 해주셔서 좋은 기억으로 남았어요. 유재석 선배님이 진행하시는 '슈가맨'을 보고 싶어서 TV를 틀었는데 마침 김현성 선배님이 출연하셨죠. 부끄럽지만 당시 저는 오빠의 과거 활동을 많이 알지 못했어요. '소원' '헤븐' 정도 대표곡만 알뿐이었어요. 오빠의 노래하는 모습을 보는 순간 느낌이 왔어요. 오빠와 앞으로 미래를 함께할 거란 느낌이요."
모니카는 TV 화면 속 김현성을 보는 순간, 미래를 함께할 운명의 상대라는 느낌이 들었다고 했다. 이후 모니카는 김현성에게 자신의 존재를 알리기 위해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고. 모니카는 "그때 오빠도 메시지를 받고 제 사진을 본 뒤 저와 같은 감정을 느꼈다더라"면서 운명적인 만남을 설명했다.
이후 한 송년 모임에서 실제로 만났다는 두 사람. 모니카는 "서로 안부 연락만 주고 받았다. 아무래도 14살이라는 나이 차이가 적지는 않다 보니까 조심스럽기도 했다. 하지만 결국에는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연인으로 발전했다"고 설명했다.
1991년 생인 모니카와 1977년 생인 김현성은 14살의 나이 차이가 난다. 모니카는 김현성과의 만남을 두고 "결혼을 전제로 진지하게 교제한다"고 설명하며 "둘 다 서로를 만나기 전까지는 결혼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본 적 없다. 서로를 만난 이후로 책임감도 생기고, 결혼에 대한 생각이 든 게 사실"이라고 밝혔다.
이미 3년 가까운 교제를 이어오며 서로의 가장 커다란 존재이자 든든한 지원군으로 자리한 만큼 두 사람이 그려나갈 앞날에 대한 기대도 크다. 모니카는 "음악적으로도 좋은 시너지가 날 것이라는 기대가 든다. 이번에 오빠의 작업을 옆에서 도우면서 너무 좋은 시간을 보냈다. 오빠에겐 제가 한참 후배지만 모든 걸 다 수용해서 듣고 받아들이더라. 놀라울 정도였다. 감사한 마음도 들었다"고 전했다.
"지금은 오빠에 대한 많은 분들의 응원이 큰 만큼 신곡 작업에 더 힘을 실어주고 싶어요. 저는 옆에서 오빠를 서포트하면서 응원할 계획이에요."
끝으로 모니카는 "많은 분들의 관심과 응원 감사드린다. 그동안 오빠와 언제쯤 공개를 할지 고민을 많이 했다. 요즘 오빠가 많은 사랑 받고 있는 상황에서 언제까지 미룰 수는 없다고 생각했다. 오빠의 오랜 팬분들에게 알리는 게 도리라고 생각했다.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인사를 남겼다.
사진=모니카 인스타그램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