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노을 기자) 배우 강성연이 남편 김가온과 결혼 10주년을 자축했다.
강성연은 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10년 전 오늘에는 결코 알 수 없었던 우리의 결혼 10주년 기념일"이라며 사진 여러 장을 게재했다.
사진에는 강성연, 김가온 부부가 팔짱을 낀 채 환하게 웃는 모습이 담겨 있다. 이들 부부의 수수한 자태가 훈훈함을 자아낸다.
강성연은 "화려한 드레스도 사진관도 아닌 내가 좋아하는 치마와 오래 입은 가디건, 그리고 우리 가족을 닮은 숙소의 가장 마음에 드는 한쪽에서 삼각대도 없이 겹쳐 놓은 책들에 의지한 핸드폰 카메라로 시안이가 찍어준 투샷까지. 이렇게 우리의 10주년 웨딩 사진 완성"이라고 전했다.
이어 "2, 30대에 나는 내 자신이 욕심이 많은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그 생각대로 나를 몰고 갔고 그 욕심의 중심에는 정작 내가 없었다. 30대의 끝자락 선 나는 진짜 ‘나’를 만나고 싶었고 내가 선택해서 가꿔가는 가정을 갖고 싶었지. 감사하다, 진심으로"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책임의 여정은 결코 녹록치 않지만 괜찮다. 그 길에는 나를 닮아가는 이 사람들이 있고, 나는 그들을 배우며 성장하고 있으니 기꺼이 가리라"라고 덧붙였다.
강성연은 2012년 재즈피아니스트 김가온과 결혼해 슬하에 아들 김시안, 김해안을 두고 있다.
이들 가족은 KBS 2TV 예능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2'에 출연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
사진=강성연 인스타그램
김노을 기자 sunset@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