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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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가 재건 실현할 김종국 감독 "타이거즈의 해로 만들겠다"

기사입력 2022.01.06 15:23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광주, 박윤서 기자) KIA 타이거즈의 명가 재건을 꿈꾸는 김종국 감독이 취임 인사말을 전했다.

6일 기아 오토랜드 광주 대강당에서 김종국 감독의 취임식이 열렸다. KIA는 지난달 5일 제 10대 감독에 김종국 수석코치를 선임했다. 계약 기간은 3년에 계약금 3억원, 연봉 2억 5000만원이다. KIA는 팀을 재정비하고 도약시킬 적임자로 '타이거즈맨' 김종국 감독을 낙점했다. 

김종국 감독은 1996년 1차 지명으로 타이거즈에 입단하여 14년간 '원클럽맨'으로 활약했다. 은퇴 후에도 KIA에서 작전, 주루, 수석코치 등을 역임했다. KIA에서만 26년의 세월을 보낸 김종국 감독은 그 누구보다 팀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강단 있는 리더십을 바탕으로 선수단 장악력이 뛰어나다. 

이제는 팀의 선봉에 서서 진두지휘할 김종국 감독은 취임식에서 "30년 가까이 KIA 타이거즈에 몸 담고 있는데, 최고의 명문 구단 사령탑에 올랐다는 것은 저에게 무궁한 영광이다. 동시에 엄청난 책임감도 느낀다. 우리 팀은 제로 베이스에서 새롭게 시작해야 하고 많은 것을 바꾸려 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팀의 체질 개선을 강조했다. 김 감독은 "팀이 지속적으로 강팀이 되기 위해서는 기초부터 튼튼해야하고 기본기부터 철저해야 한다. 우선 소통과 신뢰를 바탕으로 선수단을 하나로 뭉치게 만들겠다. 코칭스태프, 선수들, 프론트가 똑같이 소통하는 팀 분위기를 만들 것이다. 팀을 먼저 생각하는 마음 팀 퍼스트 정신이면 똘똘 뭉쳐서 못할 일이 없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선수들에게 원하는 색깔을 설명헀다. 김 감독은 "선수들에게 추구하는 것은 결과를 두려워 하지 않는 것이다. 결과를 걱정하면 몸을 사리는 플레이가 나온다. 그건 용납할 수 없다. 적극적인 플레이를 주문하겠다. 모든 선수들이 동일한 출발선에서 시작하고 객관적인 평가를 할 것이다. 최선을 다하는 선수들을 적극 기용할 예정이다. 야구는 선수가 하는 것이다. 감독은 팀 분위기와 방향성을 잡아주고 선수들이 필드에서 마음껏 플레이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라고 이야기했다.

마지막으로 김 감독은 "스토브리그 동안 구단에서 정말 힘을 많이 써주셨다. 감사한 마음과 함께 무거운 책임감도 느껴진다. 구단의 전폭적인 지원이 헛되지 않도록 보답할 것이다. 열심히 하기보다 잘 하겠다. 2022시즌은 반드시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여 기아 팬 여러분들에게 즐거움을 드리고 가슴 뛰는 시즌을 만들겠다. 2022년 임인년은 검은 호랑이해다. 올해를 기아 타이거즈의 해로 만들겠다"라며 인사말을 마무리했다.

사진=광주, 김한준 기자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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