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0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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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위기 반전? 사울 니게즈 '맹활약'...투헬도 만족

기사입력 2022.01.06 13:35 / 기사수정 2022.01.06 13:35

한유철 기자

(엑스포츠뉴스 한유철 인턴기자) 사울 니게즈가 첼시 이적 후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첼시는 6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펼쳐진 토트넘 홋스퍼와의 카라바오 컵 4강 1차전 경기에서 카이 하베르츠의 선제골과 벤 데이브스의 자책골에 힘입어 2-0 승리를 따냈다.

이 경기의 MOM은 1어시스트를 기록한 마르코스 알론소가 받았지만, 조르지뉴와 함께 더블 볼란치로 선발 출전한 사울도 인상적인 활약을 선보였다.

2021/22시즌을 앞두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첼시로 1년 임대를 온 사울은 지난 9월 11일 아스톤 빌라와의 경기에서 선발로 출전해 프리미어리그 데뷔전을 펼쳤지만, 최악의 활약을 보이며 비판의 대상이 됐다.

이후 사울은 후보 자원으로 전락했다. 사울은 지금까지 리그 5경기 출전에 그치고 있으며 이 기간 동안 공격 포인트는 하나도 기록하지 못했다. 영국 언론 익스프레스는 지난달 31일 2021년 프리미어리그 최악의 이적생을 선발했는데, 사울도 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그렇게 최악의 시즌을 보내던 사울은 지난달 22일 브렌트포드와의 카라바오 컵 8강 경기에서 선발로 출전한 이후 약 14일 만에 선발로 모습을 드러냈고 최고의 경기력을 보였다. 축구 통계 사이트인 후스코어드 기준, 사울은 7.81의 평점을 기록해 알론소에 이어 전체 평점 2위에 올랐다. 사울은 2번의 슛팅과 2번의 키 패스, 7번의 태클, 3번의 인터셉트, 1번의 클리어를 기록하며 공수 양면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사울의 맹활약에 토마스 투헬 감독도 기쁜 반응을 보였다. 투헬은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사울의 시즌 초반은 좋지 않았다. 그러나 그는 팀에 완전히 녹아들었고, 최고의 활약을 보였다. 나는 사울이 이러한 경기력을 보여서 매우 기쁘다. 한 단계 발전한 것이다"라고 말했다.

첼시 공식 SNS도 토트넘전 승리 이후 사울의 사진을 게시하며 "사울에게 감사하다"라는 코멘트를 달았다.

사진=PA/연합뉴스

한유철 기자 iyulje9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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