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마녀식당으로 오세요' 남지현이 송지효와 계약했다.
5일 첫 방송된 tvN '마녀식당로 오세요' 1회에서는 조희라(송지효 분)와 정진(남지현)의 계약이 성시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정진은 회사 대표의 갑작스러운 해고 통보에 발끈했고, "업무적으로 뭘 잘못한 것도 아니잖아요. 사모님이 잘못하신 건데 왜 지금 제가 잘리냐고요"라며 물었다.
그러나 대표는 "그러면 와이프를 자르니? 너 지금 대표한테 대드니?"라며 쏘아붙였고, 정진은 "대들면 어때요? 자른다면서요. 그럼 이제 대표도 아니네"라며 분노했다.
또 정진은 5년 동안 연애한 남자친구와 헤어졌고, '5년의 연애가 끝났는데 5분도 걸리지 않았다. 마치 모든 게 한순간의 꿈처럼.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라지만 끝난 게 진짜 끝일 때도 있다'라며 씁쓸함을 드러냈다.
이후 서애숙(소희정)은 정진이 회사를 그만뒀다는 사실을 눈치챘다. 서애숙은 "엄마가 너 책임질게. 아예 이참에 우리 식당 하자. 너 경희 아줌마 알지. 엄마 집안일 다녔던 청국장집 사장님. 이제 가게 접는다고 나한테 인수하라고 했어"라며 다독였다.
서애숙은 정진과 함께 진미식당으로 찾아갔고, 전 재산을 쏟아부어 식당을 인수했다. 그러나 진미식당 사장은 새로운 식당을 개업했고, 진미식당을 이전했다고 홍보했다.
서애숙과 정진은 손님이 줄어들자 의아해했고, 진미식당 사장에게 배신당했다는 것을 뒤늦게 알고 절망했다.
특히 조희라는 늦은 밤 진미식당을 찾았고, "임대료 내기도 벅차잖아. 이 식당 나한테 넘기면 임대료 정도는 낼 수 있을 거야. 대신 소원 하나 들어줄게"라며 거래를 제안했다.
정진은 "소원이오? 대체 누구"라며 경계했고, 조희라는 "나? 마녀야. 난 소원을 이뤄주는 마법의 요리를 만들어. 방법은 간단해. 내가 해준 요리를 먹으면 소원이 이뤄지는 거야"라며 설명했다.
조희라는 "그동안 너 착하게 살아왔잖아. 내가 기회를 주는 거야. 네가 착한 게 아니라 약해 빠졌었다는 걸 깨달을 기회를. 이제라도 꾹꾹 참아왔었던 걸 마음껏 터트릴 기회"라며 못박았다.
정진은 진미식당 사장을 떠올렸고, "복수하고 싶어요"라며 털어놨다. 조희라는 "들어줄게. 그 소원. 계약 성립"이라며 계약서를 건넸고, 곧바로 음식을 만들었다.
조희라는 "이 스테이크를 먹으면 네 소원이 이뤄질 거야. 단 대가는 필요해"라며 당부했고, 정진은 조희라가 만든 스테이크를 먹었다.
조희라의 말대로 진미식당 사장은 변을 당했고, 앞으로 조희라와 정진이 어떤 전개를 이어갈지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