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한휘준 인턴기자) 로멜루 루카쿠가 첼시 팬들에게 사과의 메시지를 전했다.
최근 루카쿠는 스카이 이탈리아와의 인터뷰에서 "첼시 생활이 행복하지 않다"라고 발언하며 논란을 일으켰다. 이는 큰 파장을 불러왔고, 급기야 토마스 투헬 감독은 리버풀과의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21라운드 출전 명단에서 루카쿠를 제외시켰다. 루카쿠를 제외한 이유에 대해 투헬 감독은 "문제가 발생했고, 명단에서 제외할 수밖에 없었다. 경기에 집중해야 했다. 이런 결정을 내리는 것이 어려운 일이었지만 어쩔 수 없었다"라고 설명했다.
리버풀 전 종료 직후 투헬 감독은 다시 한번 루카쿠 문제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미팅이 있을 예정이다. 토론하고 결정을 내릴 것이다. 루카쿠는 우리 선수이며 언제나 돌아갈 길은 있다"라고 밝혔다. 그 이후 투헬 감독은 지난 4일(한국시간) 토트넘과의 2021/22시즌 EFL컵 4강 1차전을 앞두고 진행된 인터뷰에서 "루카쿠와 대화했다. 그는 사과했고 훈련에 돌아왔다"라며 그의 복귀 소식을 알렸다. 그리고 5일 오전 루카쿠가 직접 사과 의사를 전했다.
루카쿠는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기분을 상하게 해서 죄송하다. 메시지를 더 명확히 전달했어야 했다. 인터밀란 팬들에게 작별인사를 하기 위한 인터뷰였다. 팬, 동료, 구단, 감독을 무시하기 위한 것이 아니었다. 첼시가 나를 데려오기 위해 많은 노력했고, 다시 돌아오고 싶었다. 이제 100% 헌신적인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나의 몫이다"라며 고개를 숙였다.
이로써 약 4일간 유럽 축구계를 뜨겁게 달구었던 루카쿠 이슈는 그의 사과를 끝으로 일단락됐다. 투헬 감독은 지난 4일 기자회견에서 루카쿠를 스쿼드에 복귀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따라서 루카쿠는 오는 6일에 예정된 토트넘과의 EFL컵 4강 1차전에서 복귀전을 치를 전망이다.
사진 = Reuters/연합뉴스
한휘준 기자 gksgnlwns25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