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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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달' 유승호, 빠져들 수밖에 없는 '매력 부자'

기사입력 2022.01.04 10:10

백민경 기자

(엑스포츠뉴스 백민경 인턴 기자) 배우 유승호가 ‘꽃 피면 달 생각하고’에서 빠져들 수밖에 없는 ‘매력 부자'로 활약하고 있다.

유승호는 3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꽃 피면 달 생각하고’ 5회에서 풋풋하게 피어오르는 로맨스 연기와 변우석과의 '상극' 케미를 보여주며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앞서 남영(유승호 분)은 로서(이혜리)가 ‘밀주꾼’이라는 사실을 알아차렸으나, 그녀를 고발하지 못하고 고민에 휩싸였다. 그러던 중 낭떠러지 아래로 추락할 뻔한 로서의 허리를 감싸 안고 구출해 조마조마함을 선사했다.

이날 유승호는 올곧은 선비 남영의 숨겨져 있던 인간적인 ‘정’을 그려냈다. 자신을 왜 고발하지 않냐는 로서의 질문에 남영은 차마 그녀가 걱정된다고 대답을 하지 못했다. “순전히 내 입신양명과 명예를 위해서요”라며 마음에도 없는 소리를 했다. 그는 자신의 마음을 숨기려 애쓰는 어설픈 태도로 풋풋한 소년미를 발산하면서도, 수줍은 감정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행동과 표정으로 보는 이들에게 설렘을 자아냈다.

특히 미워할 수 없는 유승호의 매력이 빛을 발했다. 남영은 세자의 사서(스승)를 겸임하게 됐다. 그러나 그에게 앙금을 가진 세자 이표(변우석)는 목검으로 자신의 옷깃을 건드릴 때까지 그의 말을 듣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이에 목검에 맞고, 넘어지고 구르던 남영은 탈진한 상태에서도 뜨겁게 타오르는 눈빛을 내비치며 계속해서 다시 일어나는 고도의 집념을 보여줬다. 그는 넘어지기 일보 직전 목검을 쥔 손을 이표에게 뻗었고, 결국 “닿았습니다. 옷깃”이라고 말하며 정신을 잃고 쓰러졌다. 얼굴엔 미소를 띤 채였다.

이후 눈을 뜬 남영은 젖은 수건으로 자신을 닦아주는 이표를 로서로 오해해 그의 볼에 조심스레 손을 갖다 댔다. 그러나 놀란 이표가 그의 이마를 가격했다. 정신을 차린 남영은 적반하장으로 “뭐 하는 겁니까!”라고 질색하며 화를 내 시청자들의 웃음보를 터뜨렸다. 어느덧 가까워진 두 남자는 계상목을 찾아간 로서를 구하러 기린각으로 향했고, 남영은 곧 로서의 손목을 잡고 군중을 헤집고 뛰쳐나오며 카리스마 있는 면모를 발휘했다.


이윽고 남영과 로서, 이표가 무사히 재회했다. 남영은 로서의 손을 잡고 기뻐하는 이표를 질투 어린 표정으로 바라봤다. 또 그와 끊임없이 티격태격하며 ‘상극’ 케미를 뽐내 웃음을 자아냈다. 집으로 돌아와 모두가 한데 모여 소고기를 구워 먹던 중, 급작스러운 소나기에 로서가 젖을까 한 발자국 옆으로 물러서는 배려심을 보이기도 했다. 유승호는 코믹과 진중함을 오가며 다채로운 케미스트리를 이끌면서도, 다정함이 깃든 눈빛과 목소리로 ‘심쿵’을 유발했다.

이처럼 유승호는 대체 불가한 매력과 흠잡을 데 없는 연기력으로 ‘아술아술’한 관계성을 구축해나가며 월요일 밤을 장악했다.

알면 알수록 마음이 가는 유승호의 활약은 4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되는 ‘꽃 피면 달 생각하고’ 6회에서 계속된다. 

사진 = KBS 2TV <꽃 피면 달 생각하고> 방송 캡처

백민경 기자 bett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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