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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 다이크의 희망 "큰 격차지만..."

기사입력 2022.01.03 11:35 / 기사수정 2022.01.03 11:35

한휘준 기자


(엑스포츠뉴스 한휘준 인턴기자) 리버풀의 센터백 버질 반 다이크가 희망을 잃지 않았다.

지난 3일 오전(한국시간) 반 다이크는 첼시와의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21라운드에 선발 출전했지만, 리버풀은 2-2 무승부에 그쳤다. 이로써 최근 프리미어리그 3경기에서 2무 1패의 부진을 이어가게 됐고, 12승 6무 2패 승점 42점으로 3위에 머물렀다.

이에 반 다이크는 경기 종료 직후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 "외부에서 보기에는 꽤 좋은 경기였지만 승점 3점을 얻지 못했다. 때때로 압박을 받았지만 팀으로서 잘 수비하고 큰 기회를 주지 않았다는 느낌이 들었다. 우리가 3-2로 이길 수 있다고 생각했지만 그렇게 되지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믿는 것은 결코 어렵지 않다. 큰 격차다. 맨시티가 타이틀을 잃을 수 있고 여전히 많은 일이 일어날 수 있다. 모든 것이 가능하다"라며 우승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에 더해 "우리에게 집중할 것이고 첼시는 자신들에게 집중할 것이다. 결과를 얻고 좋은 축구를 하며 경기에서 승리해야 한다. 꽤 쉽게 들리지만 오늘 우리가 본 것처럼 그것은 힘든 일이다"라고 덧붙였다.

첼시 전 무승부로 인해 리버풀은 2위 첼시와의 승점 차를 1점으로 유지했다. 다만, 1위 맨시티와의 승점 차는 무려 11점으로 벌어졌다. 맨시티보다 1경기를 덜 치른 상황이라고 해도, 11점의 격차는 우승 경쟁에 있어서 치명적이다. 더군다나 1위 맨시티는 프리미어리그 11연승을 구가하며 파죽지세의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리버풀의 레전드 제이미 캐러거는 "맨시티가 우승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리버풀, 첼시가 격차를 좁히지 못할 것"이라며 리버풀의 우승 가능성을 일축했다.

설상가상, 리버풀은 첼시 전을 기점으로 팀의 핵심인 모하메드 살라와 사디오 마네가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 차출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리버풀의 보도진은 1월 겨울이적시장에서 선수를 영입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고수 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1위 맨시티와의 승점 차가 갈수록 벌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리버풀과 클롭 감독의 고민은 더더욱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시진 = EPA/연합뉴스

한휘준 기자 gksgnlwns25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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