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가수 딘딘이 혜리에게 다리씨름을 지고 상처받았다고 밝혔다.
2일 방송된 KBS 2TV '1박 2일 시즌4'에서는 딘딘이 혜리에게 다리씨름을 지고 상처를 받았다고 밝히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멤버들은 레일바이크 4인 탑승권 가격이 3만 5천 원인 것을 알고 예상보다 비싼 가격에 탑승권 2개를 끊기에는 부담이 된다고 했다. 멤버들은 한 명이 빠져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문세윤은 일단 이번 용돈 획득에서 최고 기여를 한 연정훈은 타는 게 맞다고 했다. 이에 연정훈을 제외한 4명의 멤버가 레일바이크 탑승권을 걸고 디비디비딥 게임을 했다.
문세윤이 디비디비딥에서 탑승을 확정지은 가운데 김종민, 딘딘, 라비가 동점인 상황이라 닭싸움 오래 버티기가 진행됐다. 연정훈과 문세윤이 공격을 해서 가장 오래 버티는 사람이 이기는 방식이었다. 딘딘은 시작하자마자 쓰러지면서 제작진이 기록도 못 재고 말았다. 이에 딘딘이 레일바이크 낙오자로 결정됐다. 딘딘은 시무룩한 얼굴로 "한 시간 반을 탄다고? 나 뭐해"라고 했다.
그때 방글이PD가 "딘딘 씨 혼자 남아서 외롭게 있어야 하는 건데 저희가 촬영용으로 한 대 더 빌리기는 했다. 발을 열심히 굴려줄 사람이 필요하다"고 했다. 김종민과 라비는 딘딘에게 "3만 5천원 벌은 거다. 감사하다고 인사하라"고 했다.
딘딘은 혼자 남지 않고 레일바이크를 타는 것이 좋은 것인 줄 알았지만 출발한지 2분 만에 힘들어 했다. 제작진이 전혀 페달을 밟지 않고 혼자서만 페달을 밟아야 했던 것. 딘딘은 "한 시간을 이렇게 가라고?"라며 제작진을 향해 "그래도 발은 좀 올려놓지? 앞에 찍을 거면 발 굴리면서 찍어"라고 말했다. 딘딘은 어쩔 수 없이 지옥의 하체 단련을 하면서 "운동한다고 생각하자"고 했다.
뒤에서 쫓아오던 멤버들은 딘딘이 탄 제작진 바이크가 느리게 가면서 정체되자 한마디씩 했다. 멤버들은 "앞에서 뷰를 다 막네", "빨리 가 딘딘"이라고 소리쳤다. 이에 방글이PD가 같이 페달을 밟아줬다. 딘딘은 원래 혼자 페달을 밟기로 한 터라 눈치를 보면서 "같이 안 하면 촬영시간이 너무 오버돼서 어쩔 수 없다"고 했다.
딘딘은 방글이PD에게 "데이트할 때 이런 걸 한다고? 너무 예쁘지 않은데 이 자세가? 연인들이 7km를 이걸 하는 거야? 왜 타는 거야?"라고 말했다. 방글이PD는 페달을 밟는 자세가 아니라 눈앞에 펼쳐진 풍경을 보는 것이라고 얘기해줬다.
딘딘은 반환점인 중간 휴게소에 도착하자 다리가 부들부들 떨리는 상태로 바이크에서 내려왔다. 딘딘은 "나 어제 진짜로 하체 했어. 혜리한테 다리씨름 진 다음에 상처 받아서 하체만 계속했는데"라고 하필이면 전날 하체운동을 많이 하고 왔다고 전했다.
사진=K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