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원민순 기자] MBC 월화특별기획 <짝패>(극본 김운경, 연출 임태우 김근홍)에서 달이(서현진 분)의 아역으로 열연 중인 이선영이 현감(김명수 분)을 저격하는 난이도 높은 액션 연기를 선보였다.
명사수 버금가는 솜씨로 귀동(이상윤/아역 최우식 분)을 놀라게 하고, 양반인 동녀(한지혜/아역 진세연 분)와의 기 싸움에서도 밀리지 않는 당찬 모습으로 강한 인상을 남겼던 달이 역의 이선영이 신출귀몰 소녀 저격수로 변신한 것.
지난 16일 남양주 오픈세트장에서 만난 이선영은 어린 나이에 소화하기 힘든 저격수 연기에 대해 "달이의 인생을 바꾸는 무척 중요한 장면이라 역할이 부담되기보다는 잘할 수 있을지 걱정"이라며 "또 언제 이런 역할을 해볼 수 있을 것인지를 생각하면 운이 좋은 게 아닌가 싶기도 하다"는 어른스런 답변을 내놓았다.
이어 "군중 속에서 저격하는 장면이라 쓰개치마로 얼굴을 가리는 게 좋은데 그럼 표정이 보이지 않을 것 같아 어떻게 하면 어색하지 않으면서도 제대로 표현할 수 있을지 고민"이라며 촬영 틈틈이 동작을 연습하며 역할에 몰입하는 모습을 보였다.
스태프들은 귓가에서 연달아 터지는 총성에도 눈 하나 깜짝하지 않고 프로다운 모습으로 촬영을 마친 이선영에게 "'아테나'에 나오는 수애 같다", "눈빛이 살아있다", "액션 달이" 등 열띤 반응을 보였다.
이에 이선영은 "세연이가 '차조녀(차가운 조선시대 여성)'라는 별명을 얻어 부러웠는데, 저에게도 멋진 별명이 생긴 것 같아 기분이 좋다"며 즐거워했다는 후문.
신출귀몰 여의적으로서의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소녀 달이의 저격신은 28일 오후 9시 55분 <짝패>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이선영 ⓒ MBC]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