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5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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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창궐' 보르도, 경기 연기 요청 취소한 축구협회에 '분노'

기사입력 2022.01.01 09:27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황의조의 소속팀 지롱댕 보르도가 프랑스축구협회의 융통성 없는 결정에 분노를 표출했다. 

프랑스 리그1 지롱댕 보르도는 지난 31일(한국시간) 성명서를 통해 현재 선수단 내에 코로나19가 확산했음에도 불구하고 오는 3일 예정된 스타드 브레스트와의 쿠프 드 프랑스 4라운드 맞대결을 진행하는 것에  대해 불만을 드러냈다. 

보르도는 12월 18일 기준 최소 21명의 선수들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따라서 구단은 브레스트전 연기를 프랑스축구협회에 요청했다. 협회는 요청을 거절했고 보르도를 화나게 했다. 제라르드 로페즈 구단주는 "코로나19 대유행 시대에 우리는 더이상 위험을 감수할 수 없다"며 "우리는 모두의 건강을 최대한 지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서 그는 "코로나19는 몇몇 팀들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고 곧바로 대다수 팀에게 영향을 미칠 것이다. 대회의 스포츠적 흥미를 지키고 팀들이 상황을 왜곡하는 이런 건강에 대한 위협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걸 고려해야 한다. 우리는 축구협회와 최적의 해결책을 찾기 위해 대화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구단은 공식적으로 성명서를 내며 축구협회가 융통성이 없다고 비판했다. 구단은 "쿠프 드 프랑스 경기 전에 현재 방역 수칙 상 코로나19 검사가 의무가 아닌 것은 어떻게 설명할 건가? 검사하지 않은 구단이 대회에 참여하는 것이 스포츠로서 공정성이 있는 것인가? 또 대부분의 선수단이 리저브선수로 구성돼 경기에 나서는 것이 쿠프 드 프랑스의 긍정적인 이미지를 재고할 수 있는 건가?"라며 비판했다. 

보르도는 19경기를 치른 현재 3승 8무 8패, 승점 17점으로 17위에 처져있다. 강등권과 매우 가까운 보르도는 12월 4경기에서 1승 1무 2패로 부진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보르도는 브레스트 원정 이후 오는 8일 마르세유와의 홈 경기로 리그 후반기 일정을 시작한다. 


사진=지롱댕 보르도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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