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0 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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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은 더 늙은 것 같아요" [현장:톡]

기사입력 2021.12.31 21:50 / 기사수정 2021.12.31 21:51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안양, 박윤서 기자) 가까스로 2021년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한 안양 KGC인삼공사. 사령탑은 힘겨운 승리를 돌아봤다.

KGC는 31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원주 DB와의 3라운드 맞대결에서 90-89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KGC는 16승째(11패)를 달성했고 2위 서울 SK와의 승차를 3경기로 좁혔다. 게다가 2021년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를 따내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진땀승을 따낸 김승기 KGC 감독은 "5년은 더 늙은 것 같다. 흰머리도 더 길어졌다(웃음). 초반에 외곽슛을 맞지 않으려는 디펜스를 했는데 오히려 안쪽 픽앤롤을 못 막았다. 우리는 전반에 슛 컨디션이 좋았고 잘 끝냈는데, 후반에 쉽게 갈 수 있는 것을 어렵게 갔다. 이기고 있다보니 선수들이 흥분을 했다"면서 "나중에 (박)지훈이랑 (양)희종이가 정상 컨디션을 찾으면 정상적으로 팀을 운영할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라며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어 김 감독은 공수에서 전방위 활약을 펼친 문성곤에 대해 "만점 활약이다. 다만 (문)성곤이가 흥분을 하고 몸에 힘이 들어가면서 득점을 못하고 패스 미스를 한 것은 아쉽다. 그 부분이 약점이다. 성곤이, (변)준형이, (전)성현이 모두 단점을 보완한다면 팀이 더 강해질 것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아직 KGC는 완전체 전력을 가동하지 못하고 있다. 박지훈이 컨디션 난조로 명단에서 제외됐고 양희종도 정상적인 몸 상태가 아니다. 김 감독은 "기다려야 한다. 지훈이가 팀에 들어와야 한다. 주전 선수들 체력 문제를 해소하려면 지훈이, 희종이, (함)준후, (박)형철이 등이 돌아와야 한다. 5~6라운드에는 팀이 여유를 갖고 로테이션을 돌릴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사진=안양, 김한준 기자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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