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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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승까지 단 1패, 현대건설의 2021년 마지막도 "행복배구"

기사입력 2021.12.30 21:02 / 기사수정 2021.12.30 21:03

윤승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수원, 윤승재 기자) "행복한 배구하고 있다."

현대건설의 강성형 감독은 30일 경기 전 "행복한 배구를 하고 있다"라며 기뻐했다. 현대건설의 2021-2022시즌 3라운드까지의 성적은 17승 1패. 17승을 거두는 데 단 1패밖에 허용하지 않은 현대건설의 기세는 강성형 감독을 충분히 미소짓게 만들었다. 

하지만 현대건설의 '행복 배구'는 3라운드가 끝이 아니었다. 현대건설은 30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1~2022 V리그 여자부 GS칼텍스와의 홈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2-25, 25-20, 25-23, 25-18)로 승리하면서 4라운드 시작은 물론, 2021년 마지막을 기분 좋게 장식했다. 

이로써 현대건설은 6연승 행진을 달리며 승점 54점(18승1패)을 획득, 선두 자리를 공고히 했다. 10연승 중인 2위 한국도로공사와의 승점차도 15점차로 벌렸다. 외국인 선수 야스민이 27득점을, 양효진이 17득점을 올린 가운데 3세트 이후 본격적인 출격에 나선 정지윤이 11득점, 황민경이 14득점을 올리며 현대건설의 승리를 이끌었다.

1세트는 다소 충격적이었다. 21-17, 4점차까지 앞선 상황에서 상대 GS칼텍스에 7연속 실점을 내주면서 대역전극의 희생양이 된 것. 하지만 현대건설은 2세트 다시 살아나기 시작했다. 야스민과 양효진이 주도한 공격은 막강했고, 리시브와 디그 역시 직관팬들의 환호를 불러일으킬 만큼 탄탄했다.

그렇게 방심 없이 2세트 만회에 성공한 현대건설은 3세트에서도 정지윤의 8득점 활약에 힘입어 역전에 성공했다. 기세가 오른 현대건설은 4세트 야스민과 양효진, 정지윤으로 이어지는 삼각편대를 앞세워 초반부터 10점차로 벌렸고, 승기를 가져온 현대건설은 기세를 끝까지 이어가 파죽의 6연승을 이어갔다. 현대건설의 '행복 배구'가 이어지는 순간이었다.  


사진=수원, 고아라 기자

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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