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3 0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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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우수상' 기안84 "결혼한 이시언, 다시 돌아오지 않길" [MBC 연예대상]

기사입력 2021.12.30 01:00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안정환과 기안84가 최우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29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신사옥에서 '2021 MBC 방송연예대상'이 진행됐다. MC는 전현무, 이상이, 김세정이 맡았다. 

이날 '안싸우면 다행이야' 안정환과 '나 혼자 산다' 기안84가 남자 최우수상 주인공이 됐다. 

먼저 안정환은 "방송을 하면서 시상식을 참석 안 했다. 운동하던 스포츠 선수였기 때문에 시상식은 예능 밑바닥부터 했던 분들이 참석하는 자리라고 생각해서 피해왔다. 오늘 시상하러 왔다가 '안싸우면 다행이야' 팀이 고생해서, 그건 알리고 싶어서 참석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제가 축구만 하다가 다른 영역에 와서 방송을 하다 보니 제작하는 분들이나 출연자 분들이 정말 고생을 많이 한다는 걸 눈으로 보고 느꼈다. 앞에 계신 분들 존경스럽다"는 소감을 덧붙였다. 



또한 기안84는 "사실은 매년 올 때마다 수상소감은 준비했다. 자꾸 생방송 나와서 헛소리하고 쓰잘데기 없는 소리를 해서 욕을 좀 많이 먹어가지고. 생각을 해봤는데, '나 혼자 산다' 처음 할 때 N포털 살 때였다. 하다 보니 오래하게 됐다"고 운을 뗐다. 

이어 "요즘 사실은 조금 시청률도 휘청휘청하고 우리가, 나도 그렇고 현무 형도 그렇고, 나래도 그렇게 빠져야 하는 거 아닌가. 지금은 새로운 분이 많이 와서 예전에는 너무 철딱서니 없이 한 것 같은데 이제는 나이도 많은 편이 됐더라. 잘 이끌어서 '나 혼자 산다' 시청률도 많이 높이고 싶고, 전현무 형 장가도 보내드리고 싶다. 나래한테도 '장가 가면서 나가자'고 했다. 만약에 장가를 못간다고 하면 현무 형님 틀니 맞추러 가는 아이템까지 마음은 하고 싶다"고 말했다.

더불어 그는 "감수성이 메말랐는지 눈물은 안 나네요"라며 "잘 하라는 뜻으로 알고 열심히 하겠다. 얼마전에 결혼한 시언이 형님 잘 살고 혼자 다시 돌아오는 일은 없도록 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 = MBC 방송화면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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