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2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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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아시아인 최초 AP 선정 '올해의 남자선수'

기사입력 2021.12.30 00:00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LA 에인절스의 오타니 쇼헤이가 아시아 선수로는 처음 미국 AP통신이 선정한 '올해의 남자선수'에 뽑혔다.

AP는 28일(한국시간) "오타니는 올해 투수와 타자로 활약하며 현대 야구를 재정립했다. 그는 베이브 루스 이후 누구도 성공하지 못한 투타 겸업을 해내면서 메이저리그의 아이콘으로 등극했다"고 극찬했다.

1931년부터 매년 올해의 남녀 스포츠 선수를 한 명씩 선정했던 AP가 아시아 선수를 수상자로 선정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미국 국적을 갖지 않은 선수가 남자선수상을 거머쥔 건 7번째다.

오타니는 올 시즌 빅리그에서 투수로 23경기에 선발 등판해 130⅓이닝을 던지며 9승2패 평균자책점 3.18을 기록했다. 이와 동시에 타자로 타율 0.257, 46홈런, 100타점, 103득점, 25도루의 성적을 남겼다.

MLB 최초로 100이닝-100탈삼진-100안타-100타점-100득점 대기록을 세우기도 한 오타니는 역대 11번째 만장일치로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고, 선수들이 직접 뽑는 플레이어스 초이스 어워드 올해의 선수, MLB 커미셔너 특별상 등 각종 상을 싹쓸이했다.

사진=AP/연합뉴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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