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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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현, ‘성공적인 부상복귀 기쁘다.’

기사입력 2007.08.16 12:00 / 기사수정 2007.08.16 12:00

안희조 기자



[엑스포츠뉴스=울산, 안희조 기자] '성공적인 복귀, 신고합니다'

지난 5월 광주상무와의 경기에서 무릎부상을 당하며 그라운드를 떠났던 부산의 '쌕쌕이' 이승현(23)이 두 달 반만의 성공적인 복귀전을 치르며 컴백을 알렸다. 15일 울산 문수 경기장에서 열린 원정경기에서 교체투입으로 경기에 나선 이승현은 활발한 몸놀림을 보여주며 부산 공격의 활력소 역할을 했다. 

후반 시작과 함께 박규선을 대신해 오른쪽 측면 미드필더로 나선 이승현은 활발한 움직임으로 오른 측면 공간을 파고들며 울산의 수비진을 흔들었고 특유의 빠른 스피드를 이용한 돌파를 시도하며 후반전 동안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비록 팀의 득점에 기여하지는 못했지만 부상 공백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의 가벼운 움직임을 선보이며 짙은 인상을 남겼다.

 김판곤 부산 아이파크 감독대행 역시 "복귀전 치고는 상당히 좋은 활약을 펼쳤다. 앞으로 컨디션을 꾸준히 올린다면 팀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며 기대를 감추지 않았다.

경기 후 이승현은 "부상에 대한 두려움이 적지 않았는데 그것을 잊고 경기에 임하려고 노력했다. 풀타임을 뛰지 않았던 만큼 45분 동안 모든 것 쏟아 붇는다는 각오로 뛰었던 것이 좋은 플레이로 이어진 것 같다"며 자신의 복귀전에 대해 만족감을 나타냈다.

한편, 이승용의 부상으로 합류하게 된 올림픽 대표팀에 대해서는 "다른 선수의 불운이 대표팀 발탁으로 이어진 만큼 마음이 편하지는 않다. 하지만 기회가 주어진 만큼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해 돌아왔음을 실력으로 말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사진=15일 울산전에서 이승현(우측)이 울산 오장은과 공 경합을 하고 있다ⓒ엑스포츠뉴스 김금석 기자]



안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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