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대전, 조은혜 기자) 김천 도로공사 하이패스 배구단이 창단 최다 10연승에 도전한다.
김종민 감독이 이끄는 도로공사는 28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도드람 2021~2022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KGC 인삼공사와의 원정경기를 치른다. 이날 경기 전까지 도로공사는 9연승을 달리며 시즌 전적 13승4패 승점 36점으로 2위에 자리했다.
공교롭게도 인삼공사는 9연승의 시작이 됐던 팀. 인삼공사를 상대로 창단 최다 10연승 도전하는 김종민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연승에 대해서는 선수들에게 얘기를 하진 않았다. 한 달 동안 이기면서 훈련 과정에서 조금은 안일한 모습도 보였기 때문에 그런 부분을 강조했다"고 전했다.
직전 경기였던 IBK기업은행과의 맞대결에서는 풀세트 끝에 신승을 거뒀던 도로공사였다. 김종민 감독은 "전 경기를 어렵게 했기 때문에 선수들도 경기에 임하는 자세가 다를 거라고 보고 있다"면서 "인삼공사의 높이가 좋고 수비도 좋고 강한 팀이기 때문에 상대 분석을 많이 하고 나왔다"고 덧붙였다.
이날 세터로는 이윤정이 먼저 코트를 밟는다. 김종민 감독은 세터 이윤정과 이고은을 두고 "두 선수가 들어가서 좋은 기량을 보여주면 나로서는 좋은 팀을 만들 수 있기 때문에 최대한 두 선수가 잘할 수 있는 조건을 만들어줘야 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
김 감독은 "감독을 하면 항상 부족해 보인다. '이렇게 할 수 있는데 왜 안되지' 스트레스 받고 그런 게 있는데, 내가 욕심을 버리고 선수들에게 맞춰서 바꿔야 하지 않나. 선수들은 경기에 임하는 자세가 좋기 때문에 좋은 분위기에서, 조금 더 체력적으로 정신적으로 힘이 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주고 싶다"고 전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