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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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기 "미술 경매 일 시작…8500만 원에 작품 낙찰 경험 있어" (프리한닥터M)

기사입력 2021.12.26 13:58 / 기사수정 2021.12.26 13:58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이광기가 '프리한 닥터M'에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전한다.

이광기는 27일 tvN STORY와 tvN에서 방송되는 정보쇼 '프리한 닥터M'에 출연한다. 

이날 이광기는 다양한 예술에 도전해 제2의 인생을 살아가고 있는 모습을 공개한다.

현재 KBS 1TV 대하사극 '태종 이방원'에 출연하며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이광기가 스튜디오에 전격 출연해 근황을 알렸다. 그는 대한민국의 레전드 드라마로 불리는 '전설의 고향'에 출연해 "내 다리 내놔"라는 명장면, 명대사를 남기며 전 국민을 공포에 떨게 만든 주인공으로 주목을 받았다. 

이후 최고 시청률 50%대에 달하는 '태조 왕건'에 출연, 견훤의 맏아들인 신검 역할을 통해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를 선보이며 34세라는 늦깎이 나이에도 불구하고 그해 신인상을 꿰찼다. 그 당시를 회상하며 "절벽 끝,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잠도 안 자고 했다"는 그는 신검의 역할 비중이 크지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연기력으로 승부, 점점 대중의 인정을 받으며 사극계의 엔딩요정으로 활약했던 비하인드 스토리도 전할 예정이다.


2009년 당시 아들을 잃는 큰 아픔을 겪은 후, 그해 지진으로 큰 피해를 입은 아이티로 봉사를 하러 가 오히려 위로를 받았다는 이광기는 한국으로 돌아와 그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자선 미술 경매를 시작했다. 이 일을 계기 삼아 미술과 사랑에 빠진 이광기는 미술을 잘 모르는 대중이 쉽고 재미있게 접근할 수 있도록 미술 갤러리 사업을 시작해 최근 미술 갤러리 대표를 비롯, 아트 디렉터, 미술 경매사, 신진 작가 발굴 등 다방면에서 활동을 하고 있다. 

최근 가장 핫한 작가 중 한 명인, 이끼를 소재로 작품을 하고 있는 양종용 작가의 매니지먼트를 해주고 있다는 이광기는 "무명은 아니었지만, 이광기 덕분에 이름을 많이 알렸다. 그저 알려진 연예인이 미술을 하는 게 아니라, 진심으로 대한다"며 작가 활동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는 소감을 전한 양종용 작가의 말처럼 미술을 향한 이광기의 진심을 엿볼 수 있다. 

특히 격주마다 자신의 유튜브에서 입담까지 겸비한 미술 경매사로도 활동하며 문형태 작가의 작품 'Merry Go Round'을 8500만 원에 낙찰시키기도 했다고 전해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6년 만에 사극에 도전했다는 이광기는 드라마 '태종 이방원'의 주역 주상욱, 예지원의 모습이 담긴 촬영 현장도 공개할 예정이다. 오랜만에 연기에 도전한 만큼 진지한 자세로 연기에 임한다는 이광기는 "상대 배역의 대본까지 완벽하게 녹음하고, 상상하고 들으며 대사를 외운다"며 연습벌레다운 면모를 보여줘 다시금 그의 연기를 기대케 했다. 

작가로서의 모습까지도 공개한다. 2010년부터 지금까지 11년간 겪어온 희로애락을 담은 책을 낸 이광기는 "나도 이겨냈는데, 당신도 이겨낼 수 있다는 용기를 주고 싶었다"며 그간 겪어왔던 희로애락을 담아 모두에게 위로와 용기, 희망의 메시지를 전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프리한 닥터'는 2022년부터 매주 월·화·수요일 오전 9시 tvN에서 만나볼 수 있다. 

사진 = tvN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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