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7 0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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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철, 아쉬운 3분 출전…볼프스부르크 연패 마감

기사입력 2011.02.26 08:35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구자철의 소속팀 볼프스부르크가 연패를 끊고 강등권 마지노선과 거리를 벌렸다.

볼프스부르크는 26일 오전(이하 한국시각) 홈구장인 폭스바겐 아레나에서 열린 '2010/2011 독일 분데스리가' 24라운드 보루시아 묀헨글라드바흐와 경기서 디에구의 연속골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6승 8무 10패를 기록한 볼프스부르크는 13위로 올라서며 강등권 마지노선인 16위 FC 카이저슬라우테른과 승점을 3점차로 벌렸다.

경기 전까지 4연패에 빠졌던 볼프스부르크는 최하위 묀헨글라드바흐를 맞아 초반부터 강하게 몰아쳤다. 일방적으로 경기를 주도해나간 볼프스부르크는 좋은 경기를 펼쳤지만, 골은 쉽게 터지지 않았다.

골이 터지지 않아 답답하던 볼프스부르크의 해결사는 디에구였다. 디에구는 전반 28분 사샤 리에터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실축하며 머리를 감쌌지만, 7분 뒤 곧바로 실수를 만회하는 선제골로 홈팬들을 열광케 했다.

디에구의 선제골로 기선을 잡은 볼프스부르크는 전반 종료 직전 얀 폴락이 얻은 프리킥을 디에구가 환상적인 오른발 슈팅으로 처리해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에만 2골을 터뜨린 디에구의 활약으로 승기를 잡은 볼프스부르크는 만회골을 위해 후반 거센 반격에 나선 묀헨글라드바흐와 공방전을 벌였다. 볼프스부르크는 후반 29분 폴락이 파울을 범해 페널티킥을 허용하며 묀헨글라드바흐에 추격을 허용했지만, 끝까지 추가 실점 없이 2-1 승리로 경기를 마쳤다.  

볼프스부르크가 지난달 29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전을 시작으로 하노버 96전, 함부르크 SV전, SC 프라이부르크전까지 계속된 4연패를 끊는 순간이었다.

한편, 구자철은 2-1로 앞서던 후반 44분 디에구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밟았지만, 시간이 짧아 별다른 활약 없이 경기를 마쳐 아쉬움을 남겼고 3경기 연속 출전에 만족해야 했다.

[사진 (C) 볼프스부르크 홈페이지 캡처]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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