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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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아섭, 4년 64억원에 NC행 "신흥 명문팀 입단, 가슴 벅차" [공식발표]

기사입력 2021.12.24 13:33

윤승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윤승재 기자) NC 다이노스가 외야수 손아섭을 품었다.

NC는 24일 "손아섭과 FA 계약을 맺었다"라고 전했다. 계약기간은 2022년부터 2025년까지 4년이며, 계약금 26억원, 연봉 30억원, 인센티브 8억원으로 총액 64억원 규모다.

이번 시즌을 마치고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손아섭은 2007년 데뷔 후 올해까지 15시즌을 뛰며 통산 타율 0.324에 2077안타 165홈런 OPS 0.866을 기록했다. KBO 골든글러브 외야수 부문 5회 수상, 9년 연속 200루타, KBO리그 역대 최소경기·최연소 2000안타 기록에서 나타나듯 꾸준함과 정교함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는 손 선수는 2013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 2014년 아시안게임, 2015년 WBSC 프리미어 12 등에서 국가대표로 뛰었다.

NC 임선남 단장은 “타선의 출루 및 콘택트 능력을 높이고자 하는 구단의 방향성에 비추어 볼 때, 손아섭 선수의 영입이 좋은 선택이라고 판단했다. 선수단에 변화가 많았던 만큼 앞으로 더욱 잘 준비해 내년 가을야구에 다시 도전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손아섭은 계약을 마친 뒤 “NC라는 신흥 명문팀에 입단하게 돼 가슴이 벅차다. 매 시즌 우승에 도전하고자 하는 구단의 강력한 의지에 감동받았다. 사실 자이언츠를 떠나야 한다는 것에 가슴이 아팠고, 프랜차이즈 스타라는 수식어를 포기하는 결정을 하는 것이 정말 쉽지 않았다. 하지만 아직 매우 건강하고 새로운 곳에서 도전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었다. 저를 선택해 주고 좋은 대우를 해준 NC 구단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라고 말했다.

이어 손아섭은 “저를 이렇게 성장시켜주고 지금의 손아섭이 있도록 만들어준 롯데 구단과 팬들께도 한없이 감사하고 죄송스러운 마음이다. 내년 유니폼을 입고 시범경기에 들어서기 전까지 자이언츠의 일원이 아니라는 사실이 실감이 나지 않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한편, 손아섭은 내년 2월 NC의 CAMP 2(NC 스프링캠프) 일정에 맞춰 팀에 합류한다.

사진=NC 다이노스 제공

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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