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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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연패' 시메오네 "마음을 비우고 침착할 때"

기사입력 2021.12.23 22:41 / 기사수정 2021.12.23 22:41

한휘준 기자


(엑스포츠뉴스 한휘준 인턴기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이 반등을 다짐했다.

지난 23일 오전(한국시간) 시메오네 감독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그라나다와의 2021/22시즌 라리가 9라운드 경기에서 1-2 패배를 허용했다. 이로써 최근 라리가 4경기에서 4연패를 달리게 됐고, 8승 5무 5패로 5위에 머물렀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시메오네 감독 체제에서 4연패를 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시메오네 감독은 경기 종료 직후 진행된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우리는 좋은 경기를 펼쳤고 많은 기회를 창출했으며 승리할 자격이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과거에는 이길 자격이 없는 경기에서 많이 이겼지만 지금은 이길 자격이 없는 경기에서 지고 있다"라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에 더해 "부상을 입은 주축 선수들의 회복을 기다려야 한다. 마음을 비우고 침착하게 일해야 할 때다. 재정비해야 한다. 긍정적인 점이 많다. 침착함과 균형을 가지고 앞으로 나아갈 것"이라며 반등 가능성을 시사했다.

당초 시메오네 감독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2021/22시즌 라리가의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다. 지난 2020/21시즌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의 양강 체제를 깨고 라리가 우승을 차지했던 디펜딩 챔피언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라나다 전 패배로 인해 1위 레알 마드리드의 승점 차가 무려 17점으로 벌어졌다. 레알 마드리드보다 1경기 덜 치른 것을 감안하더라도 큰 차이다. 사실상 우승 경쟁에서 멀어졌고,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획득에 집중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한 것이다.

다행히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겐 4연패의 아픔을 씻어낼 겨울 휴식기가 주어진다. 남은 2021년에는 약 8일간의 달콤한 겨울 휴식기를 가질 전망이다. 그리고 오는 2022년 1월 3일 라요 바예카노와의 2021/22시즌 라리가 19라운드 매치업을 시작으로 후반기 일정에 돌입한다.

사진 = REUTERS/연합뉴스

한휘준 기자 gksgnlwns25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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