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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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성범마저..' 30명 중 12명 남았다, NC 우승멤버 초토화

기사입력 2021.12.23 12:59

윤승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윤승재 기자) 김태군, 강진성에 이어 나성범도 떠났다. 1년 만에 우승 멤버 절반이 팀을 떠났다. 

나성범이 23일 KIA와 FA 계약을 맺었다. NC는 프랜차이즈 스타 나성범을 잡기 위해 대형 계약을 준비했지만, 막대한 자금력을 장착한 KIA의 애정공세를 이겨낼 수 없었다. 결국 NC는 또 한 명의 우승멤버이자 원클럽맨, 프랜차이즈 스타를 떠나보냈다. 

2021년 겨울은 NC의 우승멤버들에게 유독 추운 계절이다. 한국시리즈 30인 엔트리 중 12명이 팀을 떠났다. 여기에 징계 중인 선수들과 군 복무 중인 선수들까지 합한다면 18명이 이탈한 상태. 고작 1년 만에 우승팀 멤버들이 초토화됐다. 

지난 10월 시즌이 한창일 때 백업 자원이었던 이원재와 이재율이 방출됐고, 11월엔 우승 불펜이자 팀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임창민과 김진성이 방출됐다. 시즌 후엔 내야 백업 자원이었던 지석훈마저 방출되면서 우승멤버들이 한꺼번에 팀을 떠났다. 특히 임창민과 김진성, 지석훈 등은 창단멤버였지만 NC와 다소 아쉬운 이별을 맞이했다. 


하지만 이탈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12월 삼성과의 트레이드를 통해 창단멤버이자 주전 포수였던 김태군이 삼성으로 이적했고, FA 박건우의 보상선수로 주전 1루수 강진성마저 두산으로 떠났다. 여기에 2년 동안 꾸준한 활약을 펼쳤던 외국인 타자 알테어와도 재계약에 실패하며 또 한 명의 우승 멤버를 떠나보내야 했다. 

그리고 23일, NC는 팀의 최고 스타였던 나성범까지 떠나보내면서 큰 출혈을 맞게 됐다. 12번째 우승멤버 이탈. 특히 야수진은 징계와 군 복무 선수들을 빼면 양의지와 노진혁밖에 남아있지 않다. 초토화 수준이다. 집행검을 들어 올린지 1년 만에 감격의 눈물을 흘리며 우승을 만끽하던 동료들과 씁쓸한 이별을 맞이한 NC였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그래픽=윤승재 기자

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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