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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30분' 토트넘, 웨스트햄에 2-1 승리...EFL컵 4강으로

기사입력 2021.12.23 06:36

한휘준 기자


(엑스포츠뉴스 한휘준 인턴기자) 토트넘이 2021/22시즌 EFL컵 4강으로 향한다.

토트넘은 23일 오전(한국시간) 웨스트햄과의 2021/22시즌 EFL컵 8강전에서 2-1 승리를 쟁취했다.

토트넘은 3-4-3 전형으로 나섰다. 위고 요리스가 골키퍼 장갑을 꼈고, 다빈손 산체스, 에릭 다이어, 벤 데이비스가 백3을 구성했다. 세르히오 레길론과 맷 도허티가 좌우 윙백을 맡았고 올리버 스킵과 에밀 호이비에르가 중원을 지켰다. 전방에는 루카스 모우라, 해리 케인, 스티븐 베르바인이 배치됐다. 손흥민, 탕귀 은돔벨레, 델레 알리 등은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웨스트햄은 3-4-2-1 포메이션으로 대응했다. 알폰소 아레올라가 골문을 지켰고 크레이그 도슨, 이사 디오프, 벤 존슨이 백3를 구축했다. 해리슨 애쉬비, 마수아쿠가 윙백을 맡았고, 데클란 라이스와 토마시 수책이 중원을 책임졌다. 2선에는 란시니, 니콜로 블라시치가 나섰고 전방에는 제러드 보웬이 선발 출전했다.

전반전의 포문은 토트넘이 열었다. 28분 콘테 감독 체제에서 첫 번째 선발 출전 기회를 받은 베르바인이 호이비에르의 크로스를 깔끔하게 밀어 넣었다.

웨스트햄도 물러서지 않았다. 31분 다이어가 1차 빌드업 상황에서 실수를 범했고 이를 놓치지 않은 보웬이 침착하게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그러나 웨스트햄의 기쁨은 오래가지 못했다. 37분경 베르바인이 웨스트햄의 수비진을 완전히 허문 뒤 크로스를 내주었고, 이를 모우라가 깔끔하게 마무리하며 역전골을 만들어냈다. 토트넘이 2-1로 리드한 채 전반전이 종료됐다.

동점골이 필요했던 웨스트햄은 후반전 초반부터 공세를 취했다. 57분 보웬이 결정적인 일대일 찬스를 맞이했지만 요리스가 다시 한번 안정적으로 토트넘의 골문을 지켜냈다.

이처럼 웨스트햄의 기세가 거세지자 콘테 감독이 변화를 단행했다. 60분경 베르바인, 모우라를 빼고 손흥민, 윙크스를 투입하여 3-5-2로 전환한 것이다.

이에 웨스트햄 또한 불라시치, 란시니를 불러들이고 벤라마, 포르날스를 투입하여 공격을 강화했다.


웨스트햄의 공격 강화는 효과를 발휘했다. 80분 벤라마가 강력한 오른발 발리 슈팅으로 토트넘의 골문을 위협했다. 결국 콘테 감독은 에메르송 로얄과 탕강가를 교체 투입하면서 리드를 지키는데 주력했다.

그 이후 웨스트햄은 이렇다 할 찬스를 창출하지 못했고, 양 팀의 EFL컵 8강전은 토트넘의 2-1 승리로 마무리됐다.

사진 = AP / 연합뉴스

한휘준 기자 gksgnlwns25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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