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1 0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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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와 아가씨' 지현우, 박하나와 약혼 도중 이세희 사랑한 기억 떠올랐다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1.12.19 07:20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신사와 아가씨' 지현우가 기억을 되찾기 시작했다.

18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신사와 아가씨' 25회에서는 이영국(지현우 분)과 조사라(박하나)가 약혼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영국은 남산에서 박단단을 기다렸다. 박단단은 이영국의 연락을 받고 애써 외면했지만 그를 잊지 못하고 남산을 찾았다.

박단단은 먼발치에서 이영국을 지켜봤고, '너 여기 왜 왔어? 여기 오면 안 되잖아. 회장님이 지금은 너 좋아한다고 해도 기억 돌아오시면 조 실장님이랑 결혼하실 분이야. 나 좋자고 다른 사람 눈에 피눈물 나게 하면 안 되는 거야'라며 발길을 돌렸다.



그날 밤 이재니(최명빈)는 이영국이 홀로 남산에서 추위에 떨고 있다는 사실을 알았고, 박단단에게 이를 알렸다. 박단단은 남산으로 달려가 끝내 이영국을 만났고, 이영국은 박단단이 자신의 고백을 받아들인 것으로 착각했다.

박단단은 "왜 이렇게 여러 사람들을 걱정하게 만들어요. 왜 모든 게 회장님 마음대로예요? 8시에 만나기로 했는데 그때 안 나오면 아닌 거죠. 지금까지 이게 뭐예요"라며 다그쳤다.

이영국은 "그럼 여기 왜 나온 거예요? 나 만나러 온 거 아니에요?"라며 물었고, 박단단은 "재니가 아빠 사고 난 거 같다고 이 추운데 회장님이 남산에 있다고 울고불고 경찰에 신고한다고 해서 할 수 없이 왔어요"라며 일부러 모질게 굴었다.

이영국은 "여기 오기 싫었는데 억지로 왔다는 거예요?"라며 씁쓸해했고, 박단단은 "그럼 회장님 휴대폰도 안 되고 어떻게 해요. 경찰에 신고한다고 하는데 이 추운 겨울밤에 경찰 아저씨들은 무슨 죄예요? 대체 왜 이렇게 사람들을 피곤하게 하는 건데요"라며 화를 냈다.

이영국은 "이제 알아들었어요. 이 시간에 여기까지 오게 하고 피곤하게 해서 미안해요"라며 만류했다.




이후 이영국은 예정대로 조사라(박하나)와 약혼식을 준비했고, 이재니, 이세찬(유준서), 이세종(서우진)에게 직접 약혼 사실을 알렸다.

이재니, 이세찬, 이세종 모두 조사라와 약혼을 반대했다. 조사라는 박단단에게 아이들을 설득해 달라고 부탁했고, 친자식처럼 생각하는 자신의 마음을 몰라주는 것 같다며 하소연했다.

박단단은 끝내 이재니와 이세찬을 설득했다. 이영국은 박단단에게 "그동안 제가 철없는 행동으로 박 선생님 많이 불편하게 했는데 정말 진심으로 사과드릴게요. 입장 바꿔서 생각해 보면 상대방이 좋아하지도 않는데 일방적으로 좋다고 쫓아다니면 정말 싫고 토나오잖아요"라며 미안해했다.

이영국은 "박 선생님 아니었으면 저 정말 나쁜 놈 될 뻔했어요. 그러면 안 된다고 따끔하게 이야기해 줘서 정말 고마워요. 우리 아이들 선생님일 뿐만 아니라 저한테도 좋은 멘토 선생님이에요. 고마워요. 약혼 문제 우리 재니, 세찬이 설득해 준 것도 정말 감사해요"라며 못박았다.

그러나 이영국은 조사라와 약혼식 도중 박단단과 얽힌 추억들을 떠올렸다.

다음 회 예고편에서는 이영국이 사고를 당하기 전 박단단과 어떤 관계였는지 의문을 갖는 장면이 포착돼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사진 = KBS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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