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유이가 데뷔 후 겪은 속앓이를 겪었다고 털어놨다.
16일 방송된 tvN '바퀴 달린 집3'는 유이가 게스트로 출연한 가운데 홍천 은행나무숲에서의 둘째 날이 그려졌다.
이날 성동일은 유이와 이야기를 나누던 중 "시간 나면 아버지랑 둘이 여행을 가봐라. 아버지가 세상에서 가장 좋은 선물로 받아들일 수 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나도 우리 딸들이 '아빠 3일 쉬어요? 우리 여행가요"라고 하면 잠 안 자고도 갈 수 있다. 너무 행복할 것 같다. 아빠가 언제 다 큰 딸이랑 여행을 가보겠냐"고 말했다.
유이의 아버지는 전 프로야구 코치인 김성갑. 유이는 "제가 살가운 딸은 아니다. 일찍 연습생을 하면서 떨어져 있었으니까. 그런데 데뷔하면서 혼자 속앓이를 했다. 아버지는 이미 알려져 있던 사람이지 않나. 제 마음을 아니까 제가 너무 힘들 때 뭔지 안다는 느낌으로 토닥여주셨다. 엄마와는 또 달랐다"면서 "아빠가 가장으로서 힘들었겠구나 다 알지는 못하지만 조금은 알 것 같다"고 털어놨다.
이후 유이는 부모님께 전화를 했고, 아버지에게 "성동일 선배님이 아버지와 여행을 추천했다. 딸이 여행 가자고 하는 게 엄청난 선물일 거라고 하더라. 아빠랑 고기 구워 먹으러 갈게. 사랑해"라고 말해 흐뭇함을 자아냈다.
성동일은 위장이 좋지 않다는 유이를 위해 비지찌개와 약수영양밥, 산나물 반찬 등 건강식을 준비했다. 유이는 "얼큰하고 정말 맛있다"며 밥그릇을 모두 비워냈고, 성동일은 그 모습을 보며 흐뭇해했다.
한편 입대를 앞둔 공명의 이야기도 전파를 탔다. 공명은 "휴가 나오면 찾아올 거냐"는 성동일의 질문에 "가도 되냐"고 답했다. 성동일은 "바쁘다"며 싫은 척을 했지만 공명은 "누룽지 백숙을 해달라"는 애교를 부려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만들었다.
성동일은 은행나무숲을 걸으며 "여기를 걷고 있으면 누군가 길을 가르쳐 주는 것 같다"며 김희원, 공명, 유이에게 "자신의 인생의 나침반이 되어주는 사람이 누구냐"고 물었다. 이에 공명과 유이는 각각 "아버지, 부모님"이라고 답했다. 그러나 김희원은 "전 형이죠"라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사진 = tvN 방송화면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