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0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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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삼성, 부산 2-1 꺾고 후반기 첫 승

기사입력 2007.08.12 05:52 / 기사수정 2007.08.12 05:52

이상규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상규 기자] '정규리그 2위 굳건히 지켜'

수원 삼성이 적지에서 부산을 꺾고 올 시즌 후반기 첫 승을 거두었다.

수원은 11일 저녁 7시 부산 아시아드 경기장에서 벌어진 부산전에서 마토와 에두의 골을 앞세워 2-1로 승리했다. 부산전 승리로 승점 3점을 추가한 수원은 8승4무3패에 승점 28점으로 정규리그 2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수원은 이관우를 수비형 미드필더로 놓고 김대의를 오른쪽 풀백으로 포진 시켜 부산전 승리의 사활을 건 끝에 값진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두 팀은 경기 초반부터 날카로운 슈팅을 퍼부으며 선취골 조준에 나섰다. 수원의 안정환은 전반 5분 부산 선수를 앞에 두고 페인팅 동작에 이은 오른발슛을 날리는가 하면 1분 뒤에는 부산의 안영학이 강력한 중거리슛을 날려 수원 수비수들을 더욱 긴장 시켰다.

그러자 수원은 전반 20분 부터 배기종의 오른쪽 측면 돌파를 통한 활발한 공격 전개로 부산 진영을 강력히 몰아 붙였다. 전반 21분에는 에두가 배기종의 크로스를 받아 문전에서 왼발슛을 날렸으나 공은 골문 바깥으로 향했다. 전반 20분 부터 30분까지 배기종을 통한 빠른 측면 돌파가 3차례 벌어지면서 수원 공격력에 힘이 더욱 실렸다.

수원은 일방적인 우세를 앞세워 부산 진영에서 여러차례 골 기회를 노렸다. 안정환은 후반 29분과 35분에 위협적인 중거리슛을 날려 친정팀 부산 공략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반면 부산은 두 윙어 이승현과 이정효의 부상 공백으로 수원전에 출전하지 못해 공격력에서 의기소침한 모습을 보인채 전반전을 마쳐야만 했다.

수원의 골이 터진 것은 후반 3분 마토의 왼발 페널티킥이 부산 골 그물을 흔들었을 때였다.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투입된 하태균이 문전을 침투하는 과정에서 이강진에게서 반칙을 당해 페널티킥을 얻었고 마토가 이를 선취골로 연결시켰다. 부산은 후반 5분 씨엘이 수원 문전 정면에서 결정적인 슈팅 장면을 얻었으나 예상치 못한 헛발질로 골 기회를 아깝게 날렸다.

반격의 기회를 노린 부산. 후반 23분 씨엘의 오른발 프리킥이 동점골로 연결되며 동점이 되었다. 그러나 수원에는 에두가 있었다. 에두는 후반 25분 부산 문전 드리블 돌파 상황에서 왼발로 가볍게 골을 성공시켜 2-1이 되는 결승골을 작렬했다. 수원은 후반 28분, 문민귀를 투입하여 4-4-2에서 3-4-3으로 전환하는 전술 변화를 꾀했다.

수원은 후반 막판에 접어들자 부산 선수들의 체력이 떨어진 것을 간파하여 급할 것 없는 여유로운 공격력을 펼치는데 주력했다. 후반 38분과 39분에는 백지훈과 하태균이 위협적인 슈팅을 날리며 부산 수비진의 힘을 더욱 약화 시켰다. 수원은 경기 종료까지 1골의 리드를 잘 지킨 끝에 2-1 승리를 확정 지었다.



이상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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