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2.23 21:47
[엑스포츠뉴스=장충체육관, 조영준 기자] "새로운 외국인 선수 영입은 포기한 상태다. 지금 상황에서 우리 팀과 손발을 맞추기도 어렵고 우리가 원한 선수들은 모두 시즌 중이라 한국에 오는 것을 원하지 않았다. 다른 선수들도 물색했지만 좋은 선수는 드물었다. 결국, 국내 선수들의 조직력이 해답이라고 생각했다"
시즌 중반까지 중위권을 유지하며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린 우리캐피탈이 4연패의 늪에 빠졌다. 우리캐피탈은 23일,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0-2011 NH농협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경기에서 현대캐피탈에 1-3(25-20, 23-25, 23-25, 17-25)로 역전패했다.
패장인 우리캐피탈의 박희상 감독은 "강영준의 자리가 아쉽다. 또한, 세터가 상대방을 보고 플레이를 펼쳐야 하는데 세터들의 준비도 아쉬움이 나타난다"고 밝혔다.
시즌 도중, 외국인 선수인 숀 파이가를 퇴출시킨 우리캐피탈은 국내 선수들로 시즌을 치르고 있다. 외국인 선수 영입을 추진했지만 결국, 국내 선수들로 시즌을 치르게 된 박희상 감독은 "숀 파이가보다 조금 잘하는 선수를 데려오는 것보다 남은 선수들로 최선을 다하는 것이 낫다고 생각했다. 시즌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우리캐피탈은 3라운드까지 '슈퍼루키' 강영준이 팀의 해결사 역할을 했다. 하지만, 최근 김정환의 공격력이 떨어지면서 어려움에 처해있다.
이 부분에 대해 박 감독은 "김정환은 기나긴 시즌을 처음 치르고 있다. 이렇다보니 현재 체력적으로 힘들어하고 있다. 김정환의 공격력이 떨어지니까 전체적인 밸런스도 흔들리고 있다"고 평가했다.
9승 15패를 기록한 우리캐피탈은 KEPCO45와 동률 5위를 기록하고 있다.
[사진 = 박희상 감독 (C)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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