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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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서 뛰고 싶다" 스트레일리 복귀 희망, 롯데와 이별?

기사입력 2021.12.15 10:58 / 기사수정 2021.12.15 11:03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윤서 기자) 롯데 자이언츠의 에이스 댄 스트레일리가 메이저리그 복귀를 희망하고 있다.

스트레일리는 15일 '엠엘비트레이드루머스'를 통해 팬들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한 팬은 "다시 메이저리그에 복귀할 것인가 아니면 한국에 남을 것인가"라며 물었고 스트레일리는 "항상 메이저리그에서 뛰고 싶다. 유니폼을 입은 사람은 누구나 메이저리그에서 투구하는 것을 꿈꾼다"라고 답했다. 

이어 다른 팬도 "메이저리그로 돌아갈 계획이 있는 가"라고 질문했고, 스트레일리는 "그렇다"고 말했다. 스트레일리는 2년 만에 빅리그 복귀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스트레일리는 롯데에서 첫 선을 보였고 팀의 에이스로 군림했다. 31경기에 등판해 15승 4패 194.2이닝 205탈삼진 평균자책 2.50을 기록, 선발진의 중심에 섰다. 탈삼진 부문에서 적수가 없었고 1위 타이틀을 차지했다. 비록 롯데는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지만, 스트레일리라는 '보석'을 얻었다.

지난 시즌이 끝난 뒤 스트레일리는 신시내티 레즈,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LA 에인절스 등 빅리그 팀들의 관심을 받았다. 하지만 스트레일리는 롯데 잔류를 택했다. 질의응답에서 스트레일리는 재계약을 맺은 이유에 대해 "코로나19로 인해 시즌이 어떻게 될지 몰랐고, 롯데가 정말 강력한 제안을 했다"라고 설명했다.

올해 스트레일리는 지난 시즌과 같은 퍼포먼스를 펼치지 못했다. 하지만 31경기에 등판해 10승 12패 165⅔이닝 평균자책점 4.07 성적을 거두며, 2년 연속 두 자릿수 승수를 올렸다. 특히 9월(평균자책점 3.91)과 10월(평균자책점 2.93)에 살아난 면모를 보이며 에이스의 위상을 되찾았다.


롯데는 재계약을 희망하고 있지만, 스트레일리가 빅리그 복귀를 꿈꾸며 성사 여부가 미궁에 빠져있다. 스트레일리는 확실한 1선발이자 내년 시즌 롯데의 반등을 위한 키플레이어다. 선택은 스트레일리에게 달렸다.

한편 롯데는 앤더슨 프랑코와 결별을 선언했고, 일본프로야구 오릭스 버팔로스에서 뛰었던 우완 글렌 스파크먼과 계약 협상 중이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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