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한휘준 인턴기자) 아스널의 주장 피에르 오바메양이 사우스햄튼 전에 결장한 이유가 공개됐다.
지난 12일(한국시간) 오바메양은 사우스햄튼과의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16라운드 경기에서 명단 제외를 당했다. 오바메양의 명단 제외 이유에 대해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불행히도 오바메양이 징계 위반으로 인해 명단에서 제외됐다. 우리는 팀 내에서 협상 불가능한 것들에 대해 일관적이었고, 이는 구단 차원에서 우리 스스로 결정한 것이다. 사우스햄튼 전에서 오바메양은 참여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지난 2020/21시즌 팀 미팅에 지각하며 토트넘과의 북런던더비에 출전하지 못했던 전례가 있었기 때문에 징계 조치를 받은 오바메양에 대한 시선은 곱지 못했다. 설상가상, 경기 직후 한 타투이스트의 SNS 계정에 오바메양이 타투를 받는 사진이 올라오면서 논란은 더욱 커졌다. 그러나 지난 14일 오전 스포츠 매체 디애슬레틱의 보도에 따르면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디애슬레틱은 "오바메양은 구단의 허락을 맡고 아픈 어머니를 데리러 프랑스로 넘어갔다가 늦게 돌아왔다. 코로나19 검사 과정에서 혼란이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그가 훈련장에 복귀했지만 구단은 그의 결과 나오기 전까지 격리될 것을 주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더해 "타투와 결장에 상관관계는 없다"고 못 박았다. 즉, 오바메양이 타투로 인해 징계 조치를 받은 것은 잘못된 정보였던 것이다.
다만, 아스널과 아르테타 감독은 오바메양의 복귀 시기나 사후 징계 조치 등에 대해서는 따로 설명하지 않았다. 따라서 오는 16일에 예정되어 있는 웨스트햄과의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17라운드 경기에서 오바메양의 복귀전이 치러질지는 아직 미지수다.
아스널은 오바메양이 결장한 상황에서도 사우스햄튼에게 3-0 대승을 차지했다. 이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에버튼에게 2연패를 당한 직후에 얻어낸 값진 승리였다. 이로써 8승 2무 6패 승점 26점으로 6위를 유지하게 됐다.
사진 = Reuters/연합뉴스
한휘준 기자 gksgnlwns25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