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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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도 훈련장 닫는다...PL 내 코로나19 대유행 조짐

기사입력 2021.12.14 07:00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영국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프리미어리그 여시 몸살을 앓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3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1 군팀 선수들과 코치진 중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맨유는 "12일 진행한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발견됐다. 캐링턴 훈련장은 추가 감염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24시간 동안 폐쇄된다"고 전헀다. 

구단에 따르면,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들은 현재 프리미어리그 프로토콜에 따라 자가격리 중이다. 훈련 취소와 선수단 운영, 선수들과 스태프들의 안전을 위해 구단은 사무국과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선수 보호 차원에서 오는 수요일에 있을 브렌트포드와의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17라운드 경기를 진행하는 게 좋을지 논의 중이다. 현재 맨유 선수단과 스태프들의 런던 원정은 이 논의 결과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지연될 것이다. 

여기에 맨체스터 시티 역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날 맨유와 같은 15일 새벽 열리는 리즈 유나이티드와의 리그 17라운드를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코칭 스태프 내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과르디올라는 "난 프리미어리그가 쉬거나 아예 중지될까 봐 걱정하는 게 아니라 여전히 코로나19가 우리 곁에 있고 사람들이 고통받는 것이 걱정된다. 우리는 토트넘 홋스퍼, 노리치시티, 레스터시티, 맨유 등 여전히 많은 코로나19 확진을 경험하고 있다. 우리는 선수들에게 '매일 조심하고 안전하고 건강해야 한다',.'항상 마스크를 쓰고 사회적 거리 두기를 해라'라고 말한다. 지금은 또 크리스마스라 나가서 무언가 하려고 할 때"라고 우려했다. 

또 "여전히 우리 주변에 코로나19가 있다. 새로운 변이든 오래된 변이든 같이 있다. 이미 95%의 영국 사람들이 백신을 접종했다. 그렇다고 그것이 사람들을 더 고통받게 허락한다는 건 아니다. 확진자 수는 매일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토트넘 홋스퍼는 이날 1군팀이 훈련을 진행하며 주중 레스터시티 전이 예정대로 치러질 전망이다. 그러나 이날 추가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또다시 상황이 어떻게 될지 알 수 없다. 

영국의 12일 기준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48,071명이다. 지난 10일엔 58,184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지난 1월 9일 59,973명을 기록한 이후 가장 많은 수치를 기록했다. 영국에선 남아공발 변이로 알려진 오미크론에 확진된 환자가 숨지는 등 코로나19 확산세가 멈추지 않고 있다. 위의 세 구단 외에도 많은 팀 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향후 리그 상황에도 영향이 미칠 전망이다.

​​​​​​​사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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