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 두 번째 단독 콘서트 성료 "다음엔 집 못 갈 각오해야"

(엑스포츠뉴스 김노을 기자) 가수 우즈(WOODZ, 조승연)가 단독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우즈는 지난 11일과 12일 양일간 올림픽공원 SK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단독 콘서트 'The Invisible City'(더 인비저블 시티)'를 개최하고 팬들을 만났다.

이틀간 진행된 온오프라인 공연에서 우즈는 자작곡만으로 120분의 시간을 온전히 채우는 놀라운 기량을 펼쳤다.

우즈는 첫 번째 미니앨범 'EQUAL (이퀄)'의 수록곡 'Accident (액시던트)', 'LIFT UP (리프트 업)', 'NOID (노이드)'를 연달아 부르며 공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이어 'FEEL LIKE (필 라이크)', '파랗게' 등 많은 사랑을 받은 활동곡들은 물론, 'Highjack (하이잭)', 'Dear, From (디어, 프롬)' 등 미공개곡들까지 아낌없이 선보이며 글로벌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무즈(팬덤명)와 연말 시간을 함께 나누는 만큼 더욱 특별한 시간도 준비했다. 깜짝 산타로 변신한 우즈는 즉석에서 관객과 함께 동작을 맞추며 즐겁게 호흡했다.



분위기가 전환되고 본격적으로 우즈의 음악 스펙트럼의 역사가 펼쳐졌다. 'POOL (Feat. Sumin) (풀)', 'LULLABY (럴러바이)', 'DIFFERENT (디퍼런트)' 등의 곡으로 감성을 채운 뒤 'Kiss of fire (키스 오브 파이어)', '방아쇠 (Trigger)' 등을 통해 화려한 퍼포먼스와 래핑을 선보이며 명불허전 올라운더의 면모를 각인시켰다.

특히 마지막 날 우즈는 즉석에서 밴드와 소통해 'Waikiki (Feat. Colde) (와이키키)'를 들려주는가 하면 '해가 될까'를 무반주로 불러 팬들의 내적 호응을 이끌었다.

우즈는 "사소한 일상이 그리워지는 시기에 여러분을 만난 이 공연은 정말 특별하다. 이런 순간들을 많이 만들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엔딩곡으로 '주마등'을 부른 뒤에는 "공연을 끝내고 싶지 않다. 다음 공연에는 집에 못 갈 테니 각오하라"며 진한 아쉬움을 전했다.

이후 우즈는 팬들에 대한 고마움과 공연에 대한 여운을 담아 세 곡의 앙코르 곡을 잇달아 부르며 이틀간의 단독 콘서트를 마쳤다.

사진=위에화엔터테인먼트

김노을 기자 sunset@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