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돌싱글즈2' 이창수·김은영 커플이 타로 궁합 결과에 의미심장한 반응을 보였다.
12일 방송된 MBN '돌싱글즈2'에서는 이창수와 김은영 커플이 타로 궁합 데이트에 나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전날 밤샘 근무를 마치고 온 이창수는 옷을 갈아입고 침대에 누워 김은영을 품에 끌어안고 애정행각을 벌였다. 이를 본 유세윤은 "저게 빠른 거다. 덕연이, 소민이가 느린 게 아니라 두 사람이 빠른 거"라고 말했다.
낮잠을 마치고 일어난 이창수는 김은영과 커플룩으로 맞춰입고 춤을 추며 이를 닦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두 사람은 양치를 마치고 궁합을 보러 갔다. 서로의 미래를 점치기 위해 타로 궁합을 보러 간다는 이창수는 김은영에게 이전에 궁합을 본 적이 있느냐고 물었고, 김은영은 "그 사람(전 남편)이랑 궁합은 안 봤었다. 인터넷으로 봤지 직접 보러 간 적은 없다"면서 "잘 맞진 않는 걸로 나왔다"고 말했다.
역술가는 이창수와 김은영의 사주를 먼저 봤고, 이창수에 대해서는 "성격이 참 좋다. 그런데 좀 까다롭다. 예민하시다"고 말했고, 김은영에 대해서는 "자유로운 영혼이다. 그래서 틀을 좋아하지 않는다. 간섭받거나 터치 받는 걸 좋아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더불어 "일찍 결혼하면 실패할 확률이 있다고 봐야 한다"는 말에는 "그래서 우리가 (실패한 건가)"라며 씁쓸해했다.
이어 타로 카드를 이용해 타로점을 봤는데, 이창수의 카드를 보고는 "연애운을 보는데 이 카드가 뜨는 건 뭔가 시련이 있다. 넘어야 할 산이다. 누구의 도움 없이 극복을 해야한다"면서 "안 맞는 궁합은 아닌데, 현재 남녀의 생각이 다르다. 앞으로도 서로 힘들 수 있다"고 풀이했다.
반면 김은영의 카드를 보고는 "이 카드는 상견례, 결혼을 뜻하는 카드다. 내년에는 또 자식이 들어올 수 있다"며 "예상치 못하게 상황이 급박하게 돌아갈 수 있다. 두세 달 안에 뭔가 급박하게 돌아가는데, 저는 이게 결혼으로 보인다"고 풀이했다. 이에 이창수는 "그러면 사고 밖에 없는데"라며 웃었다.
한편, 데이트를 마치고 동거하우스로 돌아온 두 사람은 김은영의 절친 여경 씨를 만나게 됐다. 김은영의 '남사친' 문제를 두고 세 사람이 이야기를 나눴는데, 여경 씨는 "제 3자 입장에서 봤을 때는 언니 잘못이 일단 크다. 사전에 얘기해주는 건 서로 간에 예의라고 생각한다"면서도 "남사친, 여사친이라는 건 저도 결혼하고 나니까 이성이 아닌 친구 관계도 있을 수 있구나 하는 생각이 느껴지더라. 저도 남사친, 술 문제로 남편과 많이 다퉜다. 그런데 결혼 후에 생각이 많이 바뀌었다"고 말했다.
이에 이창수는 "우리가 만난 게 한 달이 좀 안 됐는데, 저도 기간이 길었고 신뢰가 쌓였으면 그렇게 생각하지 않을 텐데, 짧은 기간에 그런 일이 있어서 그랬던 것"이라고 말했고, 여경 씨는 "곁에 있으면서 신뢰를 많이 쌓아줘. 그게 답인 것 같다"고 조언했다.
끝으로 이창수는 "제가 2년 간 눈물이 없어지고 감정이 메말라간다는 걸 느꼈는데, 은영이를 만나면서 없었던 감정이 살아났다. 너무 벅차서 그런 부분이 은영이 때문에 정말 고마웠다"고 진심을 전했다.
사진= '돌싱글즈2' 방송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