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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와 아가씨' 지현우, 박하나와 약혼 앞두고 이세희에 반했다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1.12.12 07:25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신사와 아가씨' 지현우가 이세희를 향한 사랑을 자각했다.

11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신사와 아가씨' 23회에서는 이영국(지현우 분)이 박단단(이세희)을 좋아하는 마음을 깨달은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영국은 호텔로 들어간 박단단과 마현빈(이태리)을 뒤쫓아갔다. 이영국은 마현빈이 박단단을 억지로 데려갔다고 생각했고, 박단단은 대학 시절 동아리 선후배들과 모임이 있었다.

이영국은 박단단과 그의 동아리 선후배들을 동시에 마주쳤고, 뒤늦게 자신이 착각했다는 것을 알았다. 이영국은 "여기가 아닌가? 내가 엘리베이터를 잘못 내렸네. 박 선생 누나. 여기서 모임 있나 봐요. 그럼 일 잘 보고 가요"라며 둘러댔고, 서둘러 자리에서 벗어났다.



이영국은 "아무래도 나 박 선생 누나 좋아하나 봐. 정신 차려. 내일모레 약혼할 여자 놔두고 다른 여자 좋아한다니. 너 그렇게 싫어하던 아버지 짓을 똑같이 하는 거야? 앞으로는 박 선생 누나한테 절대 눈길 안 줄 거야. 쳐다도 안 볼 거야"라며 조사라(박하나)를 떠올렸다.

그러나 이영국은 박단단이 밤늦게까지 집에 돌아오지 않자 걱정했고, 집 앞을 서성였다. 박단단은 마현빈의 차를 타고 귀가했고, 이영국은 질투심을 느끼고 박단단과 마현빈을 향해 물을 뿌렸다.

이영국은 "내가 오늘 나무에 물 주는 걸 깜박해가지고 물 주고 있었어요. 근데 왜 물이 거기까지 갔을까"라며 변명했고, 박단단은 "이 밤에 나무에 물을 준다고요?"라며 발끈했다.

이영국은 "물을 낮에만 주라는 법 있어요? 내가 내 나무에 낮에 물을 주든 밤에 물을 주든 그거야 내 마음이죠"라며 못박았다.

이영국은 "남친이 물 맞아서 그렇게 마음이 아파요?"라며 물었고, 박단단은 "남친 아니거든요"라며 답답함을 토로했다. 이영국은 "박 선생 누나 남친 없구나. 솔로구나"라며 안도했다.




그뿐만 아니라 박단단은 애나킴(이일화)을 따라 촬영장을 찾았다. 애나킴은 촬영 준비가 끝난 상황에서 메인 모델이 교통사고를 당했다는 소식을 전해 들었고, 사진작가는 박단단을 발견하고 모델로 추천했다.

결국 박단단은 메인 모델 대신 촬영에 나섰고, 이때 이영국은 박단단에게 설렘을 느꼈다. 이영국은 '박 선생 누나는 왜 이렇게 예쁜 거야. 나 이제 더 이상은 못 참아. 더 이상은 안 참아. 나 이제부터 그냥 박단단 좋아할 거야. 이제 누나라고 부르지도 않을 거야. 너라고 부를 거야'라며 결심했다.

사진 = KBS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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