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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와 아가씨' 지현우 "그냥 이세희 좋아할 거야" 고백 [종합]

기사입력 2021.12.11 21:50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신사와 아가씨' 지현우가 이세희를 향한 마음을 깨달았다.

11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신사와 아가씨' 23회에서는 이영국(지현우 분)이 박단단(이세희)을 향한 사랑을 자각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영국은 박단단과 마현빈(이태리)이 호텔로 들어가는 것을 보고 두 사람의 관계를 오해했다. 박단단은 대학 시절 동아리 선후배들과 모임이 있었고, 이영국은 박단단을 구하겠다며 쫓아갔다.

이영국은 박단단이 많은 사람들과 함께 있는 것을 보고 당황했고, "여기가 아닌가? 내가 엘리베이터를 잘못 내렸네. 박 선생 누나. 여기서 모임 있나 봐요. 그럼 일 잘 보고 가요"라며 도망치듯 자리를 벗어났다.



이후 이영국은 "이게 무슨 짓이냐? 아무래도 나 박 선생 누나 좋아하나 봐. 정신 차려. 내일모레 약혼할 여자 놔두고 다른 여자 좋아한다니. 너 그렇게 싫어하던 아버지 짓을 똑같이 하는 거야?"라며 충격에 빠졌다. 이영국은 "앞으로는 박 선생 누나한테 절대 눈길 안 줄 거야. 쳐다도 안 볼 거야"라며 결심했다.

또 이영국은 박단단이 밤늦게 마현빈의 차를 타고 귀가하자 질투했다. 이영국은 박단단과 마현빈을 향해 물을 뿌렸고, "내가 오늘 나무에 물 주는 걸 깜박해가지고 물 주고 있었어요. 근데 왜 물이 거기까지 갔을까"라며 비아냥거렸다.

박단단은 "이 밤에 나무에 물을 준다고요?"라며 쏘아붙였고, 이영국은 "물을 낮에만 주라는 법 있어요? 내가 내 나무에 낮에 물을 주든 밤에 물을 주든 그거야 내 마음이죠"라며 뻔뻔한 태도로 일관했다.

마현빈은 자리를 떠났고, 박단단은 "정말 너무하신 거 아니에요?"라며 발끈했다. 이영국은 "남친이 물 맞아서 그렇게 마음이 아파요?"라며 툴툴거렸고, 박단단은 "남친 아니거든요"라며 못박았다. 이영국은 "박 선생 누나 남친 없구나. 솔로구나"라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박단단은 갑작스럽게 애나킴(이일화)의 브랜드 모델이 됐다. 이영국은 박단단이 촬영하는 현장을 지켜봤고, '박 선생 누나는 왜 이렇게 예쁜 거야. 나 이제 더 이상은 못 참아. 더 이상은 안 참아. 나 이제부터 그냥 박단단 좋아할 거야. 이제 누나라고 부르지도 않을 거야. 너라고 부를 거야'라며 자신의 마음을 인정해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사진 = KBS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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