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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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우승해도 새역사' 트로피 원하는 대구-전남 팬들의 바람 [FA컵]

기사입력 2021.12.11 12:48


(엑스포츠뉴스 대구, 김정현 기자) FA컵 우승을 바라는 양 팀의 팬들이 서로 다른 걸개로 응원전을 펼친다.

11일 오후 12시 30분 DGB대구은행파크에서 대구FC와 전남드래곤즈의 하나은행 FA컵 2021 결승 2차전이 열린다. 지난 11월 24일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결승 1차전에선 대구 라마스의 결승골로 1-0으로 승리했다. 

대구가 원정에서 득점을 터뜨려 아주 유리한 상황이다. 대구는 원정 다득점 규칙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해 홈에서 열리는 2차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우승을 확정지을 수 있다. 전남은 일단 2차전에서 최소 한 골은 터뜨려야 반전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다. 전남이 한 골을 넣고 실점하지 않으면 승부는 연장전으로 향한다.

이날 DGB대구은행파크에는 이른 시간 열리는 경기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홈팬들이 경기장을 찾았다. 적지 않은 수의 전남의 원정 팬들도 대구 원정을 떠나와 전남의 FA컵 우승을 응원하러 왔다. 

상황이 다른 두 팀은 상반된 걸개를 들고 왔다. 대구는 지난 2018년 FA컵 첫 우승에 이어서 통산 두 번째 FA컵 트로피를 얻길 바라며 'DAEGU'라는 걸개 사이에 FA컵 트로피를 함께 들어 올렸다. 

반면 전남 원정 팬들은 FA컵 우승 희망을 놓지 않았다. 전남 팬들은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라는 명언과 함께 '보여주자 진짜 전남을'이라는 걸개와 함께 응원전을 펼쳤다. 전남은 FA컵 통산 3회 우승의 전적이 있는 팀이다. 현재는 K리그2에서 고군분투 중이지만, 만일 전남이 이번에 우승을 차지할 경우, K리그2팀 최초로 FA컵 우승과 더불어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본선에 직행한다.


사진=대구, 김정현 기자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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