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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 절차' 최정윤, 생활고 고백...차예련, 강부자 연기 레슨에 '눈물' (워맨스)[전일야화]

기사입력 2021.12.10 06:40


(엑스포츠뉴스 노수린 기자) 최정윤이 생활고에 대해 밝혔다.

9일 방송된 SBS '워맨스가 필요해'에서는 최정윤이 절친 정이랑, 진선미와 함께 힐링 여행을 떠났다.

힐링 아지트에 도착한 최정윤은 과거를 회상하며 "딸과 아지트에 왔을 때 눈물이 났다. 만감이 교차하는 기분이었다. 지우는 자고 있고 내가 들을 수 있는 노래를 들으며 산길을 꼬불꼬불 올라오는데 기분이 이상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벌이를 할 수 있는 일들이 없었다. 당시 돈이 될 만한 차를 처분했다. 다시 차가 생겼을 때 아지트를 찾았던 것"이라고 덧붙였다. 진선미가 "너는 정말 안 울지 않냐"고 묻자 최정윤은 "혼자 있을 땐 나도 운다"고 고백했다.

세 사람은 힐링 아지트에 모여 앉아 맥주를 기울이기도 했다. 최정윤은 "일에 대한 조급증이 생겼다. 내가 좋아하는 일이 벌이와 연관되면서 오롯이 즐길 수 없다는 게 슬프다"고 고백했다.

진선미는 "가방 팔고 왔다고 했을 때 농담인 줄 알았다"고 언급했다. 최정윤은 "진짜 생활비가 없었다. 차 팔아서 생활하고, 그것도 여의치 않아 가방도 팔았다. 메 볼 걸 다 메 봤더니 미련도 없더라"고 덤덤하게 밝혔다. 이어 최정윤은 속마음 인터뷰에서 "부끄럽고 민망하지 않았다. 팔 물건이 있어 다행이었다"고 말했다.




차예련은 윤유선과 강부자가 참여하는 연극 '친정엄마와 2박3일'의 연습실을 찾았다. 강부자는 남다른 연기 내공으로 배우들의 연기를 지도하기도. 연극 연습을 문 밖에서 지켜보던 차예련은 강부자의 연기에 "슬퍼서 못 보겠다"며 눈물을 흘렸다.

차예련은 강부자와 친해지기 위해 떡과 빵을 선물했다. 또한 "연극이 끝나면 관객들이 많이 울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강부자는 "연극이 끝나면 바닥이 눈물 닦은 휴지로 가득하곤 했다"고 인정했다.

엄마와 딸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던 강부자는 "엄마가 한 번이라도 다시 오신다면"이라고 운을 떼며 "나는 제일 후회스러운 게 내 삶에 허덕이며 살 때라 엄마한테 용돈 한 번 풍족하게 못 드렸다. 지금 생각하면 그게 제일 후회스럽다"고 고백했다.

강부자는 "윤유선 엄마를 잘 안다. 유선이를 엄마가 항상 데리고 다녔었다"며 "착하고 모범생이고 엄마를 거역하는 법이 없어서 며느리 삼으려고 했다"고 밝혔다. 또한 "나중에 '선생님 저는 미국으로 시집 안 가요' 하더라"고 덧붙였다.

이어 차예련은 강부자에게 연기 지도를 받았다. 강부자는 차예련의 연기에 대사의 강약 등을 조언했다. 연습을 하던 차예련은 대사에 이입해 눈물을 쏟았고, 강부자는 "그만 울라"고 달랬다. "연극은 못 하겠다"고 아쉬워하는 차예련에게 윤유선은 "널 위한 연극 같다"고 격려했다.

사진=SBS 방송화면

노수린 기자 srnnoh@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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