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하지원 기자) 개그맨 황현희가 자신만의 재테크 노하우로 수익을 봤던 일화를 공개했다.
8일 유튜브 채널 '김짠부 재테크'에는 '"저는 2년 동안 이것만 했어요" 부자가 되고 싶은 2030에게 해주는 조언 (feat. 황현희)'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황현희는 35살에 '개그콘서트'에서 쫓겨났던 때를 회상하며 "이 일을 평생 할 줄 알았고 평생 돈을 벌 줄 알았는데 한방에 날려먹었다. 퇴출되면 방송도 행사도 안 들어온다. 그렇게 인기를 누렸다가 실업자가 된 거다"라고 말했다.
황현희는 "나한테 온전히 가질 수 있는 부분이 무엇인가에 대해 찾기 시작했고, 개그맨 생활을 열심히 해서 모아둔 돈. 온전하게 소유할 수 있는 단 한 가지는 돈이라고 현실을 직시했다"고 밝혔다.
이후 2년 동안 책을 보며 투자 공부를 했다는 황현희는 "내가 보는 눈이 생기고 기사 1000개씩 보고하니까 판이 돌아가는 느낌을 알겠더라"라며 2016년 부동산에 첫 투자를 했다고 전했다.
황현희는 "2016년에 아파트 부동산에 관심을 가진 사람이 적다. 모아둔 돈을 끌어모아서 폭탄을 던졌다"며 "처음에 마음먹고 들어간 게 서울의 아파트였다. 실거주 몇 개를 들어갔고 심지어 분양까지 받았다. 그러고 나서 투자를 완전히 떠났다. 마음껏 인생을 웃으면서 산다"고 투자 성공 일화를 공개했다.
두 번째 투자 시기는 2020년 3월이라는 황현희는 "국내 주식이 1600선까지 가는 것 보고 돈을 넣기 시작했다. 국내 주식엔 많이 안 넣고 미국 주식을 많이 넣었다. 미국 주식은 올 초 정리했다"고 밝혔다.
앞서 황현희는 부동산과 주식, 코인 등에 투자해 방송 활동의 10배 이상의 수입을 얻었다고 밝힌 바 있다. 황현희는 “만약 2008년 연예대상에서 상을 안 받고 서브프라임 모기지론에 대해 공부하고 있었다면 엄청난 부자가 될 수 있었을 것”이라고 전했다.
시간을 온전히 자신을 위해 쓰고 있다는 황현희는 "시간을 마음껏 쓸 수 있는 사람이 진정한 부자다. 저는 지금 아무 일도 안 하고 있다. 아이가 자라는 모습을 온전히 지켜보고 아내랑도 일주일에 한 번씩 여행을 다니기도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황현희는 "사람들이 즐기는 오늘이 부럽다면 우리는 준비된 어제가 있어야 한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어제가 없었다면 오늘을 어제로 만들면 된다. 투자 공부를 하고 이런 사이클로 돌아가겠다는 기다림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김짠부 재테크' 화면 캡처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