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한휘준 인턴기자) 리버풀의 위르겐 클롭 감독이 모하메드 살라와의 재계약에 대해 언급했다.
7일(한국시간) 클롭은 AC밀란과의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6차전을 앞두고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 "살라 같은 선수와 계약을 연장하는 것은 오후에 만나 차 한 잔을 마시며 합의점을 찾는 것이 아니다"라고 피력했다. 이어 "살라와 나는 괜찮다. 모두가 원하는 것은 분명하다. 이런 일에는 시간이 걸린다"라고 말했다.
다만, 리버풀 보드진의 의견도 클롭 감독, 살라와 같은지 따져봐야 한다. 지난 6일 살라는 스포츠 매체 디애슬레틱과의 인터뷰에서 "리버풀에 남기를 원하지만 결정은 보드진의 손에 달렸고 그들은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라고 전했다. 꾸준히 리버풀 잔류 의사를 드러내왔던 살라지만 보드진이 그를 원하는지 여부가 더욱 중요한 상황인 것이다.
최근 현지에서는 바르셀로나가 살라를 노린다는 보도가 흘러나오면서 그의 거취에 대해 더욱 관심이 집중된 바 있다. 리버풀과 살라의 계약 기간은 오는 2023년 6월에 만료된다. 만약 리버풀이 살라와 재계약을 체결하지 않는다면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공격 자원을 잃는 셈이다.
실제로 살라는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15경기에 선발 출전하여 13골 9도움을 터뜨리며 맹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이는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득점 랭킹 1위, 도움 랭킹 1위, 공격포인트 랭킹 1위에 해당되는 수치다.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5경기에 선발 출전하여 6골을 기록 중이다. 현재 사디오 마네, 피르미누의 퍼포먼스가 예전 같지 않다는 평가가 주를 잇고 있기 때문에 살라의 득점력은 리버풀에게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버팀목이다.
사진 = AFP/연합뉴스
한휘준 기자 gksgnlwns25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