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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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실 감독 "기업은행, 마음 먹고 하니까 확실히 잘하더라"

기사입력 2021.12.05 15:59

윤승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화성, 윤승재 기자) "확실히 기업은행 선수들이 마음먹고 하니까 완벽하던데요."

김형실 페퍼저축은행 감독이 IBK기업은행 선수들의 활약에 혀를 내둘렀다.

페퍼저축은행은 5일 화성실내체육관에서 열린 IBK기업은행과의 도드람 2021~2022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경기에서 0-3(20-25, 20-25, 11-25) 셧아웃 패배를 당했다. 경기 전까지 기업은행과 승점 동률로 최하위 탈출을 노렸던 페퍼저축은행은 이날 패배로 7연패 수렁에 빠지며 7위에 머물렀다. 

엘리자벳이 18득점, 박은서가 11득점을 올리며 분투했으나 범실이 너무 많았다. 이날 페퍼저축은행은 22개의 개인 범실을 기록하며 분위기를 내줬고, 세트 중반 맹추격을 시도했으나 범실로 벌어진 점수차를 극복하기는 어려웠다. 


경기 후 만난 김형실 감독은 “너무 범실이 많이 나와서 접전을 할 수 없는 경기가 됐다. 서브 리시브도 흔들리고 결정적일 때 자체 미스가 많이 나왔다. 더 갈고 닦아야 할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김 감독은 “선수들이 최선을 다했지만 부족했던 것들이 확실히 드러났다. 이기려는 것만 생각하다보니까 욕심이 생기고 범실이 나오는 것 같다. 우리의 현주소를 찾았으니 여기서부터 더 갈고 닦아야겠다는 생각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김형실 감독은 상대팀 안태영 감독대행과 악수를 진행했다. 김 감독은 “김사니 대행이 아니라서 악수를 안할 순 없는 거고, 안 대행과는 직접적인 인연이 없다. 축하한다고만 이야기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김 감독은 “확실히 기업은행 선수들이 마음먹고 하니까 완벽하게 하더라”라며 혀를 내둘렀다. 

사진=화성, 김한준 기자

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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