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배우 이학주의 어머니와 동생이 등장했다.
4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에서는 이학주가 본가를 찾은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이학주 매니저는 "형이 악역으로 강하게 인상이 남아서 그런지 시청자들이 세 보이게 오해를 하는데 오히려 소심하셔서 '전참시' 찍는 내내 긴장을 많이 할 것 같아서 걱정된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제작진은 "원래 긴장 많이 하시는 편이냐"라며 질문했고, 이학주 매니저는 "티를 안 내려고 하시는데 행동이 로봇 같이 되거나 혼잣말을 많이 하시는 편이다"라며 설명했다.
이학주는 이학주 매니저의 예상대로 긴장한 탓에 식사를 제대로 하지 못했고, 카메라를 바라보며 혼잣말을 늘어놨다.
또 이학주는 장률을 만났고, 이학주 매니저는 "나이도 같고 가까운데 사셔서 자주 만나서 자주 걷고 통화도 자주 하신다고 하더라. 장률 배우님도 화면에서 엄청 세 보이고 이러시는데 두 분이서 만나시면 엄청 수다스럽고 엄청 천진난만하다"라며 귀띔했다.
이학주와 장률은 카페로 향했고, 장률은 침묵을 깨기 위해 애써 대화 주제를 찾았다. 더 나아가 이학주와 장률은 서로를 칭찬하며 수줍어했다.
장률은 "학주가 인기가 많지 않냐. 내 주변 친구들이 널 좋아한다. 발차기 잘하지 않냐. 멋있었다"라며 추켜세웠고, 이학주는 "너는 발차기 할 필요도 없이 멋있었다. 내 친구들은 너를 좋아한다. 내 아빠, 엄마, 동생도 너무 잔인하다고 무서운 놈이라고"라며 거들었다.
이후 이학주는 반려견 모카를 맡기기 위해 본가로 향했다. 그 과정에서 이학주 동생이 등장했고, 이학주 어머니는 방에 숨어 대화에 참여했다.
이학주 어머니는 "아까 작가님이 아드님 잘 돼서 좋겠다고 하시더라. 아니라고 연기 너무 못 해서 멘붕 온다고 했다. 다들 잘한다더라. '저 사람 나 놀리나' 그런 생각도 했다"라며 털어놨다.
이학주 어머니는 "엄마 '마이 네임' 보고도 진짜 멘붕 왔었다. 하느님이 기적을 일으키지 않으면 될 수 없는 일이라고. 살짝 기도했다. 근데 다들 잘한다고 해서 기적이 일어난 거다"라며 못박았다.
특히 이학주 어머니는 어린 시절 사진이 담긴 앨범을 건넸고, 이학주는 이학주 동생의 남다른 우애를 엿볼 수 있었다. 이학주 동생은 과거 이학주가 연기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한 달에 50만 원씩 생활비를 줬다는 사실이 밝혀져 눈길을 끌었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