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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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란이 전한 레알 팬들의 욕심..."OK, 다음!"

기사입력 2021.12.04 13:35 / 기사수정 2021.12.04 13:35

한휘준 기자


(엑스포츠뉴스 한휘준 인턴기자) 라파엘 바란이 레알 마드리드 시절을 회상했다.

바란은 2021/22시즌을 기점으로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레알 마드리드 시절 약 10시즌 간 활약하며 무려 4회의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등을 경험했던 바란이었기 때문에 그의 이적은 신선한 충격을 안겼다.

그 이후 지난 3일(한국시간) 바란은 영국 매체 텔레그레프와의 인터뷰를 통해 레알 마드리드 팬들의 사고방식에 대해 털어놨다. 그는 "챔피언스리그 우승 후 레알 마드리드 팬들은 축하해 주지 않는다. 그들은 'OK, 다음 우승'을 외친다"라고 토로했다. 이어 "가끔은 자신이 가진 것을 즐겨야 한다고 생각한다. 레알 마드리드가 특별한 이유는 그들이 이런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들은 다르다"라고 기억했다.

이에 더해 "때론 잠시 멈춰서 성공을 축하하고 싶었다. 그래서 변화를 원했다. 이런 사고방식이 마음에 들지 않아서가 아니라 뭔가 다른 걸 시도하고 싶었다"고 맨유 이적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실제로 바란은 맨유로 이적한 뒤, 자신의 명성에 걸맞은 퍼포먼스를 과시하고 있다.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6경기에 선발 출전하여 클린시트 3회 등을 기록했을 정도다.

하지만 지난 11월 아탈란타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햄스트링 부상을 당한 이후 실전을 소화하지 못하고 있다. 바란이 스쿼드에서 이탈해 있던 동안 맨유는 프리미어리그에서 고전을 면치 못했고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은 경질됐다. 지금은 랄프 랑닉 감독이 맨유의 단기 감독으로 부임한 상황이다.

바란은 이번 주 가벼운 훈련에 복귀할 예정이고 오는 12일 노리치시티 전을 통해 복귀전을 치를 전망이다.

사진 = Reuters/연합뉴스

한휘준 기자 gksgnlwns25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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