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한휘준 인턴기자) 배구선수 김연경의 초등학교 시절 인맥(?)이 공개됐다.
지난달 28일 식빵언니 김연경 유튜브 채널에는 '김연경 행운복권 천만 원 브이로그'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해당 영상에는 김연경이 수원 행궁동을 돌아다니며 달고나 게임, 복권 추첨 등을 하는 장면이 삽입됐다.
영상의 5분 30초쯤에는 김연경이 거리를 돌아다니며 산책하는 모습이 나타났다. 그러던 중 지나가던 한 시민이 "연경이네"라며 김연경에게 반말로 말을 걸었다. 이에 김연경은 애써 쿨한 척(내레이션) "아는 사람 아니야. 다들 나 아는 사람으로 착각하더라고"라며 개의치 않는 듯 걸음을 이어갔다.
하지만 반말로 김연경에게 인사를 전했던 그 시민은 재차 김연경에게 "연경아, 너 초등학교 때 나 000초 선생님이었어"라고 말했다. 김연경에게 반말로 말을 걸었던 시민의 정체가 밝혀진 것이다.
시민의 정체를 알게 된 김연경은 반가운 목소리로 "어어어엇!? 선생님 안녕하세요. 선생님 달라 보이시네요. 얼굴이 좋아지셨네요?"라는 등 안부 인사를 전했다. 이 과정에서 영상에는 '갑분티비사랑을싣고'라는 자막이 달리며 폭소를 자아냈다.
그 이후 시민은 "지금은 00여고에 있어"라며 근황을 말했다. 시민과 짧은 재회를 끝낸 김연경은 "예전에 저분이 내가 있었던 초등학교의 라이벌 팀에 계셨어. 반대편 코치님이셨어. 되게 젊어지셨어 예전에 비해"라고 말했다. 이어 "역시 결혼을 하고 좋은 부인 분을 만나셨나 봐. 달라졌어"라는 등 과거를 회상했다.
현재 김연경은 상하이 브라이트 유베스트 소속으로 4시즌만에 중국 무대로 복귀하여 맹활약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30일 푸젠 전에서는 무려 25점을 올리며 팀이 3연승 행진을 이어가는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
사진 = 식빵언니 김연경 유튜브 캡처
한휘준 기자 gksgnlwns25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