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나 혼자 산다’ 샤이니 키가 3년 만에 고향 대구를 방문한다. 키는 본가 깊숙이 숨어있던 어머니의 자필 육아일기를 발견, 키 조차 잊고 지냈던 판도라의 상자가 열릴지 이목이 쏠린다.
3일 방송되는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샤이니 키가 고향 대구를 방문하는 모습이 공개된다.
샤이니 키는 3년 만에 다시 찾은 고향 대구에 설렘을 드러낸다. 키는 바쁜 스케줄 끝에 31살이 되어서야 맞이한 겨울 방학이지만, 시작부터 쉽지 않은 여정을 예고해 웃음을 자아낸다.
키는 오랜만에 찾아온 나머지 본가의 집 주소와 비밀번호마저 잊어버렸다. 아파트 단지 안에 도착하자마자 “몇 동 몇 호야?”라며 추운 날씨에도 땀을 뻘뻘 흘리고, ‘만능 열쇠’ 키 답지 않은 반전의 허술함을 드러냈다.
키는 급기야 “남의 집 오는 것 같아”, “왜 이렇게 집이 휑하지?”라며 본가와 낯을 가려 웃음을 자아낸다. 어색함도 잠시, 금방 본가에 적응한 키는 소파에 드러누운 채 모든 일을 해결하는 현실감 200% 모습으로 자취생들의 공감을 자아낼 예정이다.
키가 가장 기다렸던 것은 ‘엄마표’ 집밥. 키의 어머니는 오랜만에 찾아온 아들을 위해 준비한 8첩 반상은 물론, 손편지까지 전하며 ‘다정 DNA’를 자랑한다. 일찍 데뷔해 집을 떠난 키와 어머니의 애틋한 사연이 담긴 특별 메뉴 미역국까지 준비돼 감동을 더한다.
그러나 미역국을 한 입 맛본 키가 당황스러운 표정을 숨기지 못했다. 급기야 키는 미역국을 한 번 더 맛본 뒤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뛰쳐나갔다. 키는 식사를 마친 후 아버지와 전화 통화에서 ‘엄마표’ 미역국의 비밀을 공개한다.
그런가 하면, 키는 본가 책장 깊숙이 숨어있던 어머니의 자필 육아일기를 발견한다. 키는 빼곡히 적힌 자신의 어린 시절을 읽어 나가며 감동과 추억에 푹 빠지는 시간을 가졌지만, 곧이어 자신이 연 것이 육아일기가 아닌 판도라의 상자임을 알게 된다.
키는 자신도 모르는 유치원 시절 구여친(?)의 존재를 발견하며 “민희가 누구야?”라며 경악하는가 하면, 어린이 키를 향한 어머니의 촌철살인 멘트에 ”이게 엄마가 다섯 살한테 할 말이야?”라고 황당한 반응을 보였다.
샤이니 키가 발견한 어머니의 자필 육아일기는 오는 3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되는 ‘나 혼자 산다’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사진= MBC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