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하지원 기자) 배우 박원숙이 트로트 가수 정동원에 팬심을 드러냈다.
1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 3’(이하 '같이삽시다3')에서는 경북 영주에서의 1박2일 여행을 즐기는 사선녀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박원숙은 "우리가 사람들이 좋아해 주는 직업이지 않냐. 같은 연예인인데 트로트 가수 정동원이 너무 귀엽더라"고 수줍게 팬심을 고백했다.
오디션 프로그램 때부터 정동원을 지켜봤다는 박원숙은 "파마머리하고 다닐 때부터 (영상을) 다 찾아보곤 했다"고 말했다.
드라마 '구필수는 없다'로 정동원과 호흡을 맞추게 됐다는 박원숙은 "연습 때문에 벌써 2번이나 만났다. '안아봐도 돼?' 물어봤는데 '네'라고 하길래 안아줬다"며 함께 찍은 사진도 공개했다.
그러면서 박원숙은 "막상 보니까 부끄럽더라. 부끄러워서 못나가겠더라"며 소녀 감성을 드러냈다.
한편, 이날 영주에는 배우 이홍렬이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이홍렬은 "두 달 전부터 여행을 하고 있다"며 사선녀 숙소 근처에 숙소를 잡았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혜은이는 "옛날 애인 관계다"라며 친분을 드러냈다. 이홍렬은 그 시절 군통령 혜은이를 언급하며 "내가 군대 있을 때 너무 좋아했다"며 "'내 밑으로 다 뒤돌아'라고 했다. '나만 볼거다'고 했다"고 전했다. 이를 듣던 박원숙이 "둘이 각별한 사이같다"고 하자 혜은이와 이홍렬은 "각별하다"고 입을 모았다.
이홍렬은 김영란과의 인연도 언급했다. 그는 "건강 프로그램을 함께했다. 내가 리포터로 출연을 했었는데 신인 때 너무 잘해주셔서 기억에 남는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김청에 대해서는 "정말 좋아하는 배우다. 신인 때 처음 만났는데 나이가 자기보다 나이 많다고 바로 오빠라고 부르더라. 나는 오빠라고 부르는 사람을 너무 좋아한다"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이홍렬은 방송꾼답게 유쾌한 입담을 펼친 후 사라졌다. 이홍렬은 "다음에 놀러 오겠다. 돌싱은 아니지만 입 떨어지기 시작하면 두 시간은 금방간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박원숙은 "짧은 만남이었는데도 유쾌하고 재밌게 해주셔서 감사했다. 나중에 정식으로 모셔야겠다"고 전했다.
사진=KBS 2TV 방송화면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