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2.21 11:21 / 기사수정 2011.02.21 11:21
[엑스포츠뉴스=강정훈 기자] 셀틱FC의 기성용이 레인저스전에서 선보인 강력한 캐논슛이 화제가 되고 있다.
셀틱은 지난 20일 오후(이하 한국시각) 홈구장인 셀틱 파크서 열린 레인저스와의 '2010/2011 스코티시 프리미어리그' 27라운드 경기서 2골을 넣은 개리 후퍼의 활약에 힘입어 3-0으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에서 기성용은 몸 상태가 좋지 않아 벤치서 스타트해 후반 15분 바람 카얄과 교체돼 경기장을 밟았다.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선 기성용은 만회골을 위해 불을 켠 레인저스의 공격을 잘 막아내며 수비에 안정을 기했고 공격에서도 코너킥과 프리킥의 키커로 나서 날카로운 킥을 선보였다.
특히, 후반 40분 기성용은 페널티박스 아크 정면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레인저스의 간담을 서늘케 했다.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혀 아쉽게 득점 기회를 놓쳤지만 본인의 첫 올드펌 승리를 자축하기에 충분한 슈팅이었다.
이에 셀틱 홈페이지에 따르면 "후반 40분 기성용이 날린 훌륭한 오른발 슈팅(fizzing shot)은 레인저스 골키퍼 'McGregor'가 단지 쳐낼 수밖에 없을 정도로 강했다"라고 표현하며 그의 인상적인 슈팅에 대해 언급했다.
캐논슛을 본 네티즌들은 "굉장한 슛이었다", "골키펀 손이 얼얼 할것이다", "너무 멋있다" 등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사진 = 기성용 (C) Getty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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