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0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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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은 6연패 탈출, 페퍼저축은행은 6연패 수렁

기사입력 2021.12.01 22:31

윤승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윤승재 기자) 흥국생명이 최하위 페퍼저축은행을 꺾고 6연패에서 탈출했다. 

흥국생명은 1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여자부 페퍼저축은행전에서 세트스코어 3-1(26-24 25-18 23-25 25-14)로 승리했다. 이로써 흥국생명은 길었던 6연패에서 탈출하며 3승9패 승점 9점을 기록하며 5위를 수성했다. 

외국인 선수 캣밸이 32득점으로 펄펄 날았고, 신인 정윤주도 데뷔 후 개인 최다인 20점을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반면, 페퍼저축은행은 엘리자벳(17득점)과 이한비(13득점), 박은서(11득점) 등이 분투했으나 점수차를 뒤집지 못하고 6연패에 빠졌다. 

흥국생명은 1세트 19-23으로 끌려가던 중 정윤주의 3연속 득점으로 분위기를 가져왔다. 이후 듀스까지 만든 흥국생명은 상대 서브 범실과 캣밸의 오픈 공격을 앞세워 1세트 대역전에 성공했다(26-24).


기세가 오른 흥국생명은 2세트도 가져왔다. 캣밸과 정윤주가 5득점씩 올렸고, 이주아와 김채연이 뒤를 받쳤다. 특히 정윤주는 2세트에서 66.67%의 높은 공격성공률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25-18).

하지만 흥국생명은 3세트에 일격을 당했다. 초반 8-1까지 앞서며 승기를 잡았으나, 박은서와 엘리자뱃을 막지 못하며 동점까지 허용했다. 이후 흥국생명은 23-23 동점 상황에서 엘리자벳의 백어택과 이한비의 서브 에이스를 연달아 내주며 4세트를 내줬다(23-25). 

그러나 4세트는 달랐다. 캣벨을 앞세워 점수차를 벌려나간 흥국생명은 정윤주의 연속 블로킹 성공으로 기세를 잡았다. 결국 페퍼저축은행을 14점으로 막아내며 25점을 선취, 흥국생명이 4세트를 25-14로 승리하며 팀 승리를 확정지었다. 

사진=인천, 김한준 기자

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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